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공동대표 정병오, 배종석, 정현구)이 목회자를 위한 사회 교과서를 준비했다. 사회 현안과 쟁점을 기독교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좋은나무’ 창간호를 지난달 20일 발간하고, 같은달 29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발간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윤실이 지앤컴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신뢰도 제고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11.2%가 ‘사회 현실 이해/참여’를 꼽았다. '기독교인의 신뢰도 제고 방안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4%가 ‘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꼽았다.
기윤실은 ‘좋은나무’를 통해 목회자와 기독인의 사회현실을 향한 관심 증대와 이해를 돕고자 한다. 사회의 여러 분야별 현안과 쟁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이에 관한 전문인의 칼럼, 이슈 관련 기사 해설을 구독 신청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한다. 또 기독교·일반 서적 서평, 한국교회사 이야기 등 목회와 종교적 지식에 도움이 되는 글도 함께 제공한다. 강영안 교수(미국 칼빈대), 문애란 대표(G&M글로벌문화재단), 성영은 교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손봉호 석좌 교수(기윤실 자문위원장, 고신대), 옥성득 교수(UCLA), 정병오 대표(기윤실 공동대표, 오디세이학교 교사), 정현구 목사(기윤실 공동대표, 서울영동교회 담임목사)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하며 전문 영역에 따라 추가 집필진을 영입할 예정이다.
‘좋은나무’는 이메일 뉴스레터, 페이스북 페이지, 카카오플러스친구 등을 통해 글을 제공하며, 구독자들은 출처만 밝히고 어디서나 인용이 가능하다.
기자회견에서 손봉호 석좌교수는 “목회자들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일 수 없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기독교적 관점에서 쓴 글을 통해 사회를 파악하고 성도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