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협력이 신뢰를 낳고 평화를 조성해야"
"한국교회의 협력이 신뢰를 낳고 평화를 조성해야"
  • 정성경 기자
  • 승인 2018.07.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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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평화통일심포지엄’ 개최
양창석 대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관계에 대해 발제했다. 김지운 기자
양창석 대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한 관계에 대해 발제했다. 김지운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은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최태순 목사)가 주관하는 ‘평화통일심포지엄’을 지난달 28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한국교회 대북 협력지원 사업의 회고와 방향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 변창배 목사(한교총 총무, 예장통합 사무총장)와 양창석 대표(전 남북회담 본부장, 현 선양하나 대표)가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에 대하여 발제했다. 양 대표는 남북의 평화체제가 초래할 쟁점으로는 비핵화와 평화체제 순서, 주한미군철수 문제, 분단고착화 우려, 영토문제와 경계선을 꼽았다. 또한 남북관계의 발전은 비핵화 과정과 연계되고,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미·일 경제적 보상과 중국의 지원 및 개방권유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남북한의 평화는 멀었지만 한국교회가 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해 기도와 참여에 열심을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은주 박사(평통연대 사무총장)는 '한국교회 대북지원 현황과 교훈'이라는 제목으로 1990년 3월 모금운동과 함께 시작된 사랑의쌀나누기운동을 통해 한국교회의 행적을 살펴보았다. 윤 박사는 “한국교회의 대북지원 특징이 긴급구호에서 개발지원 성격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교회가 반공시대의 적대적 대북관을 극복하지 못하고 민족화합을 선도할 교회의 통일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윤 박사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인도주의적 대북지원 원칙을 세우고 정부의 정책과 별도로 교회의 통일 선교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대북지원 연대체를 구성하거나 지역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 사례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연마하고 이를 남북 지자체 결연사업으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양창석 대표의 발제에는 정규재 교수(전 연변과기대)가, 윤은주 박사의 발제에는 유영식 박사가 논찬했다. 이후 최영웅 목사(예장통합,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담당 실장), 이운구 목사(예장대신, 남북위원회 전문위원), 이기봉 목사(예장합동, 통일준비위원회 총무) 등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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