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사(8)
북한교회사(8)
  • 김성수 지역기자
  • 승인 2018.07.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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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용성구역에는 18개 교회가 있었다.

평양 용성구역에는 장로교회 13개와 감리교회 5개가 세워져 있었다. 용성구역의 장로교회 중 원리교회, 수유교회, 남궁리교회는 1900년에 설립되었다. 또 유리교회(1903년), 용성리교회(1903년), 내리교회(1904년), 마산동교회(1907년), 대천리교회(1907년)가 설립되었다. 이후 남관리교회(1911년), 중이리교회(1924년), 동북리교회(1903년) 순으로 세워졌고, 중리교회와 학리교회는 설립년도를 알 수 없다.

감리교회는 명오동교회, 장진교회, 삼정교회, 신향목성교회, 역포교회 등 5개가 설립되었는데 자세한 설립년도는 알 수 없다. 특히 장로교회인 중이리교회는 평양 장로교회의 머리인 장대현 교회에서 1924년 평남 대동군 부산면 중이리에 개척해 세운교회이다. 중이리교회는 김승백 목사와 마펫 선교사가 담임목사로 시무하였다. 그리고 남궁리교회(평남 대동군 부산면 남궁리)도 담임하였다.

김승백 목사는 평남 강서군 임차면에서 출생하였으며 연경대학(현 북경대학)에서 상과 공부를 하고 남궁리교회 전도사로 시무한 후, 1939년 평양 신학교를 32회로 졸업하였다. 평양 신학 32기생은 모두 52명이다. 1945년 해방 전까지 졸업생이 제일 많은 기수이며 북한을 지지한 공산당 사상을 가진 졸업생이 많았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지한 분들도 대단히 많았다.

먼저 공산당을 반대하다가 공산당에게 죽은 목사는 누구인가? 김제 대창교회 안덕윤 목사와 77명의 순교자를 낸 영광 염산교회 담임목사인 원창원 목사이다.  6.25전쟁과 전쟁직전 한국사회의 많은 목회자를 죽인 공산주의자인 최문식 목사와 이재복 목사는 공산주의자이다.

최문식 목사는 6.25전쟁시 서울에 잔류한 249명의 목사를 북으로 끌고 가서 모두 처형했다. 이재복은 8여단(춘천)에 근무하던 박정희 전대통령을 감언이설로 공산당에 가입시킨 장본인이며, 박정희의 형 박상희를 공산주의자로 만든 목사이다. 그리고 남부군 사령부를 움직인 목사이며 여수, 순천 14연대 반란사건에도 깊숙이 개입된 목사이다. 공산주의자들을 만들기 위해서 목사가 된 자이다.

일제시대 신사참배에 반대하다가 고문으로 순교한 목사는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양용근 목사를 들 수 있다. 전남 구례읍 교회 담임목사였으며 일제 강점기에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체포되어 사상범으로 1943년12월 5일 광주 형무소에서 고문을 받다가 38세 꽃다운 나이로 주님 품안에 안기셨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지한 목사는 누구일까? 대부분 자유대한민국을 지지했지만 대표적인 3명을 소개한다면 첫째는 이남규 목사이다. 전남 무안 복길교회 출신이며 전남 도지사와 기장 총회장을 역임했다. 둘째는 안광국 목사이다. 충북 보은이 고향이며 소열도 선교사의 조사였고 보은군수와 예장54회 총회장을 지냈다. 마지막으로는 나덕환 목사이다. 손양원 목사의 동인과 동신 두 아들이 공산당에게 총살되자 장례를 치루어 주었다. 예장 부총회장을 엮임하고 1971년 독립유공자로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이들이 모두 평양 신학32기생(1939년 졸업)이며 자유민주주의 사상을 위해 싸운 이들이다.
      

북녘 땅 평양 용성구역에서 중리교회(평남 대동군 부산면 중리)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한 김승백 목사도 평양신학 32기이다. 마펫과 함께  평양에 그리스도 복음을 심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렸을까? 특히 공산치하에서 얼마나 공산당들에게 시달렸을까?

 

총회역사 전문위원

현 아산동산교회

담임목사 황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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