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협력하는 한국장로교 여성대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협력하는 한국장로교 여성대회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6.26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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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과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주역이 되자
제2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에서 채영남 목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협력하는 사람들'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한장총제공
제2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에서 채영남 목사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협력하는 사람들'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한장총제공

제2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가 예장통합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주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순미 장로) 주최로 지난 22일 치유하는 교회에서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들’(행10:33) 주제로 열렸다.

김순미 장로의 대회사와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박인자 장로(전한장총여성위원장)의 기도, 채영남 목사(전한장총대표회장)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협력하는 사람들’(전4:9~12) 제목의 설교, 합심기도와 강순옥 장로(통합여전도회전국연합회부회장)의 기도, 김의식 목사(치유하는 교회)의 축도로 드렸다.

김순미 장로는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며, 구원하실 이는 하나님 한 분 뿐이시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여야 나라가 잘 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하루 속히 북한에 완전한 핵 폐기가 이루어지도록 하시어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참된 평화가 이 땅에 정착되길 소망 한다”며 “새 비전과 사명감으로 교회와 한국교회를 살리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믿음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영남 목사는 “교파를 초월해 함께 예배하고 주님 앞에 기도하게 됐다. 합력하면 하나님의 역사가 크게 나타난다”며 “교회와 교단, 한국교회가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귀한 사역자들이 되자”고 전했다. 이어 “주님의 공동체의 분열과 분쟁의 중심에는 욕심이 자리한다”며 “희생과 손해 없이는 협력이 불가능하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건강한 교회와 민족 공동체를 이루어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합심기도를 통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한국교회를 위하여 △개인과 가정, 사명을 위하여 기도했다.

2부 특강은 김순희 장로(한장총 여성위 총무)의 사회로 고영일 변호사(법무법인 추양 가을햇살)가 ‘사회현상과 교회의 분별’(롬12:2) 주제로 강의했다.

이어 선언문을 통해 세계교회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과 선교의 사명을 함께 해 온 모든 교회 여성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모성애 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통회와 자복을 통해 한국교회의 새로운 역사 재창조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통해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 △나라와 민족과 세계평화를 위해 에스더의 신앙과 사랑으로 혼신의 힘을 다할 것 △가정과 사회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인권관련 법과 동성애 옹호하는 ‘성적지향’ 문구 삭제 촉구 △신앙의 정통성과 존엄성 수호 △국가적, 교회적 문제 해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모색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했다.

아래는 선언문 전문이다.

선 언 문

133년 전 암흑과도 같았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추사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 강국으로 발전한 한국교회에 자긍심을 갖는다. 아울러 세계 교회 공동체의 모든 지체들과 선교의 사명을 함께 해 온 우리 모든 교회 여성들은 마음과 뜻을 모아 금번 제2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를 개최하며 “하나님 앞에 있는 사람들(행10:33)”의 주제와 “오직 은혜로! 그리스도의 사람으로!”의 표어로 모성애 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다음과 같이 천명하는 바이다.

1. 우리는 교회성장에 몰두하여 세상을 바르게 섬기는 일에 소홀하였고, 개교회주의와 물량주의의 범람으로 교회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개혁교회 신앙을 계승하지 못하였으며, 통회와 자복을 통해 다시금 거룩한 교회의 모습을 구현하여 한국교회의 새로운 역사를 재창조하는 일에 적극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

2. 우리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을 통하여 여성지도력의 향상과 양성평등의 성경적 교훈이 교회와 사회, 그리고 가정에서 실현되도록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순응하여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3. 우리는 오랜 세월 뼈아픈 분단의 현실 속에서 북한과의 이념갈등과 전쟁의 위협 속에 있었으나 금번 6.12 북미정상회담의 협의로 한반도 및 세계평화의 서광이 비쳐옴을 기대하며 나라와 민족과 세계평화를 위해 에스더의 신앙과 사랑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다.

4. 우리는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미래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 청년, 군장병들에게 건전한 가정문화, 사회문화, 국가관, 신앙관을 계승함에 책임을 통감하며 명실공히 다음 세대의 주역인 우리의 자녀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갖기에 차별금지법안, 학생인권조례, 성 평등조례, 성적지향(동성애), 군인권법안, 교육인권 법안, 시민인권헌장, 가정과 사회 공동체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인권 관련 법과 동성애를 옹호하고 합법화하는 제2조 3호의 ‘성적지향’ 문구 삭제를 위한 개정을 엄숙히 촉구함을 선언한다.

5. 우리는 한국교회 발전을 저해하고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이단세력들에 과감히 맞설 것이며 특별히 이슬람교의 확산 저지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생활화하여 신앙의 정통성과 존엄성 수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6.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환경보전 운동에 솔선수범하며 근검절약 운동, 생명살리기 운동의 구체적 실천과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 문제로 야기되는 국가적, 교회적 문제해결을 위하여 구체적 실천방안의 모색을 선언한다.

2018년 6월 22일

제2회 한국장로교여성대회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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