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목회를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한 목회를
  • 김지운 기자
  • 승인 2018.06.2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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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정기포럼 개최
'스마트폰 문화와 목회적 활용' 주제 발제와 토론
목회적 관점에서 취할 것과 경계해야 할 것 등 논의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정기포럼이 연동교회에서 스마트폰 문화와 목회적 활용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은 개회예배에서 위원장 최영업 목사의 설교 장면.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정기포럼이 연동교회에서 스마트폰 문화와 목회적 활용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은 개회예배에서 위원장 최영업 목사의 설교 장면.

60대 A 목사는 스마트폰의 매력에 빠져있다. 휴대전화는 ‘문자’와 ‘통화’ 기능만 있으면 된다는 그에게 젊은 목사가 알려준 놀라운 ‘기적’과 같은 기능들은 기존의 목회 환경을 통째로 바꾸어 놓았다.

매일 아침 일정관리를 통해 교회, 노회, 기관 등의 일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갑자기 변경된 일정도 캘린더 동기화를 통해 전화 한 통화 없이 수정돼 알려진다. 잠시 뒤 교적 관리 앱을 통해 교인의 생일을 비롯해 심방 유무를 확인한다. 마침 오늘 반드시 방문해 위로하고 기도해야 할 교인이 있다. 그동안 해당 교인의 심방 일지를 앱을 통해 살펴본다. 또 준비하던 설교를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 저장하고 심방을 가는 차 안에서 마저 정리를 한다. 필요한 성경 주석은 '넷바이블'(Net Bible)의'루미나'(Lumina)를 통해 살펴보면 된다.

가상의 A 목사가 목회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것은 이미 보편화 됐다. 과거의 성경과 찬송을 비롯해 주석, 교적부 등이 스마트 폰 하나면 해결이 된다. 이제 스마트폰은 더 이상 오락 기기나 통화 기능 목적의 활용에만 국한되지 않고 목회 환경 전반에 걸쳐 있다. 이같은 환경변화에 대해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예장통합총회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위원장 최영업 목사)가 '스마트폰 문화와 목회적 활용을 주제'로 지난 19일 연동교회에서 '2018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정기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스마트폰의 커뮤니케이션 특징과 교회'(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임정수 교수), '스마트폰 문화의 빛과 그림자'(크로스미디어 옥성삼 박사), '스마트폰의 목회적 활용사례'(아름다운교회 황인돈 목사) 등 3회의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회언론홍보위원회 위원장 최영업 목사는 "아직도 목회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문화에 대한 이해와 활용에 있어 사회에서 적용되고 있는 속도와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스마트폰에 대한 문화적 특징을 이해하고 목회적 관점에서 우리가 취할 것과 경계해야 할 것에 대한 고찰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첫번째 발제를 맡은 임정수 교수는 '기술은 인간 정신 및 신체를 확장한 것이고, 기술이나 미디어를 이용하는 인간은 원래부터 생물학적 육체와 기술이 결합된 타고난 사이보그라는 클락 A의 말을 인용하며 인간과 기술의 만남, 자기결정적 미디어 사용, 공유와 대중 협업, 디지털 놀이, 디바이스 친화적 콘텐츠 개발 등에 대해 강연했다.

두번째 발제에 나선 옥성삼 박사는 "스마트폰 문화는 우리의 인지여부나 개인의 호불호와 상관없이 10년 남짓한 짧은 기간 동안에 돌이킬 수 없는 전 지구적 일상이 되었다"며 "그럼에도 스마트폰이 가져온 사회문화적 변화에 대한 신학적 조명과 목회적 이해는 아직도 탐색적이고 부분적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불편한 그 무엇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옥 박사는 또 "스마트폰 문화에 대한 신학적인 조명과 여러 분야의 학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교회 차원의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교육 실천적 제안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돈 목사는 마지막 발제에서  “스마트폰이 첨단 기술에서 나온 문명의 이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활용 방법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며 “갈수록 스마트폰의 기능이 복잡해지고 사용이 어려워지는 부분이 존재하지만 배우고 알아둘수록 유익하고 편리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목사는 스마트폰의 목회활용 사례로 △정보 검색  △목회 행정  △예배와 설교  △성경 연구  △커무니케이션  △자료관리  △기타 유틸리티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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