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부모 뒷모습 자녀 앞모습
[다음세대 코칭] 부모 뒷모습 자녀 앞모습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4.09.25 2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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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주면 아이 낳을래요!” 우리나라 출산율이 0.72명이라는 말이 잊혀져 가고 있다. 얼마 전 조앤 윌리엄스 교수가 EBS 창사특집에서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 않는다.” 대한민국은 망했다는 표현을 했었다. 그러나 ‘혼자가 편합니다’라고 말했던 청년 그들이 “1억 원 드릴게요” 파격 정책에 2030세대가 몰렸다는 기사를 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란 무엇일까? 가족은 부모, 자식, 부부 등의 관계로 맺어져 한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이다. 인류의 발생과 거의 때를 같이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말이다. 헌법 제36조 제1항에 가족 보호를 헌법적 가치로 천명하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가족의 소중함을 후세에게 가르쳐야 한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하루는 코치 시작 전 권사님이 저를 보자며 조용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 말을 건넨다. “오늘은 코치하는 청년의 어머니에게는 발표를 시키지 말아 주세요?” 그 말에 그렇게 하기로 하고 코치를 시작했다. 코치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부모의 뒷모습에서 자식의 행동을 보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기사에서 조 목사라는 분은 자신의 저서 『부모갱신』에서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에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그 말도 맞는 말이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부모의 앞모습보다 뒷모습을 보고 배운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에게 부모의 말보다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으로 보여주는 것이 자녀의 삶에 더 큰 영향 미친다는 말이다. 자녀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부모도 자격증이 필요하다

세상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자격증 들이 있다. 사춘기 시절, 지독하게 반항하던 아들에게 엄마는 이렇게 말했다. “너도 너와 똑같은 딸 하나 낳아봐라.” 이 말속에 자녀를 키우면서 엄마의 모든 애환이 다 들어있는 듯하다. 그렇다. 아이를 낳는 것도 중요 하지만, 아이를 잘 키우는 건 더 중요하다. 우리 미래의 경쟁력인 청소년들 단 한 명이라도 자격 없는 부모에게 맡길 수 없다. 이제 부모가 바로 서야 자녀가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산다. 부모 자격시험에서 가장 중요하게 검증해야 할 내용은 부모가 자녀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자녀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보느냐, 자신의 부속물로 여기느냐를 검증해야 한다. 그리고 인성검사도 꼼꼼히 검사해야 한다. 또한, 최종면접을 통해 부모 자격증 발급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부모 자격증을 운운하기 전에 저출산 시대를 맞이했으니 걱정이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생로병사의 길을 거치면서 인생이 펼쳐진다. 유아기를 거쳐 청소년기 그리고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말이다. 그런데 요즘 청년들, 결혼 안 한단다. 자신의 30년 후에 겪을 일을 지금 부모와 함께 걷고 있으면서 말이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고 했다. 부모 자격증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자녀를 올바로 바라보는 자격증이다.

자녀를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고 했다. 자녀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부모보다는 조금 더 멋지게 살아갈 수 녀석들이기 때문이다.

 

둘째 내려놓는 자격증이다.

자녀는 품 안의 자식이다. 자녀는 얼마 안 돼서 부모 곁을 떠나간다. 그들은 독립해서 멋지게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싶은 것이다. 면허증을 땄으면 차를 몰고 나가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부모가 조심하라고 아무리 잔소리해도 한번 체험한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셋째 관심과 인정, 칭찬 자격증이다.

자녀를 인정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열심히 노력하는 자녀에게 왜 그 정도밖에 못 하느냐며 윽박지르면 되겠는가? “이번 것만 잘 해내면 다음 것은 더 잘 해낼 거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다. 디모데전서 4장 12로 13절에 “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말씀했다. 자녀는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부모는 자신의 신앙생활 모습을 묵묵히 보여주면 되는 것이다. 오직 자녀를 주님께 맡기고 성령의 인도함으로 자란다는 것을 믿고 순종함으로 아멘 해야 할 것이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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