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월 1주 언론이 바라본 ‘교회’ 핵심 키워드 “신도”
빅카인즈에 서비스 중인 주요 일간지(13개) 및 방송 매체(4개)를 통한 9월 1주(9.1~9.7) 교회 관련 뉴스의 핵심 키워드는 “신도”이다.
교회 관련 뉴스의 상위 10가지 키워드는
1) 가중치 - ‘신도, 동성애, 결혼식, 합창단장, 주가은, 동의안, 하나님, 여고생, 루터교, 조울증’ 등이며,
2) 빈도순 - ‘후보자, 주가은, 신도, 동성애, 인천, 사람들, 하나님, 로잔대회, 결혼식, 여고생’ 등이다. 핵심 연관어 ‘신도’는 인천 모 교회에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의 어머니가 법정에서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보도와 연관된 키워드이다.
NAVER 뉴스 서비스를 통해 검색된 9월 1주 일간지 8곳(조선·중앙·동아·문화·경향·서울·한겨레·한국)의 교회 관련 보도는 115건(+49.4%)으로 4주 만에 기사량이 대폭 증가했다.
교회 관련 뉴스의 보도 성향은 긍정 3건(2.6%), 중립 86건(74.8%), 부정 26건(22.6%) 등으로 부성 성향의 보도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부정 성향이 증가한 것은 교회서 사망한 여고생 어머니의 법정 진술, JMS 항소심, 국민의 힘 인요한 의원의 문자 청탁 그리고 안창호 인권위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발언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교회 관련 언론보도 이슈는 ‘교회서 사망한 여고생, 어머니의 법정 진술 논란’이다.
2. 2024년 9월 1주 사회언론이 본 한국교회 NㆍEㆍWㆍS
Ⓝ 금주의 인물은 ‘안창호’
안창호(67)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하여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동성애 비판 자유 보장, 진화론과 함께 창조론 교육, 1948년 건국 완성’ 등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안 후보자는 “네오 마르크시스트 중에는 동성애가 사회주의·공산주의 혁명의 핵심적 수단이라는 주장이 있다”, “차별금지법으로 인해 다수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다” 아울러 “동성애는 자유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며 “동성애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은 가능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야당 의원의 질책과 함께 언론의 비판적 보도가 많았다. 독실한 개신교도로 교회 장로인 안 후보자는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정말 에이즈, 항문암, A형 간염 같은 질병이 확산되느냐’는 질문에 “동성애와 질병 사이 관계가 없다고 질의하시는 데 많은 자료가 있다”고 답했다. (관련 기사 :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자 “차별금지법 반대, 동성애 비판 자유 보장해야”(naver.com) 서울신문 9월 3일)
Ⓔ 금주의 이슈는 ‘교회서 사망한 여고생, 어머니의 법정 진술 논란’
인천의 모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 등의 학대로 숨진 여고생 C 양의 어머니가 법정에 출석해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밝힌 내용을 언론에서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9월 2일 인천지법에 증인으로 출석한 C 양의 어머니(52)는 ‘수사 단계부터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합창단장 B(여, 52) 등이 제가 돌보지 못하는 부분에 가까이서 돌봐주신 부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해당 교회 신도인 그는 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이 아닌 교회에 보내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C 양의 모친은 "딸이 발작해서 119를 불러 병원 응급실에 다녀온 뒤 입원할 병원을 알아보러 다녔으나 ‘미성년자라서 안 받는다’라거나 ‘바로 입원이 안 된다’고 해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A 씨 등 3명은 지난 2월부터 5월 15일까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생활하던 여고생 C 양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학대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관련 기사 : 엄마 맞아? ‘인천 교회 학대사망’ 피해자 母, 가해자들에 “감사하다”(naver.com) 문화일보 9월 3일)
Ⓦ 나쁜 뉴스는 ‘JMS 항소심서 검찰 30년 구형’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3년이 선고된 JMS 정명석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또 5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청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누범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다”며 “종교단체 총재로서 종교적 지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교인 피해자들을 세뇌했다. 성폭력 범행을 마치 종교적 행위인 것처럼 정당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조력자들이 범행을 은폐하고 있는 점, 신도들이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선고보다 높은 형량이 선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 기사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검찰, 2심도 징역 30년 구형(naver.com) 조선일보 9월 6일)
Ⓢ 좋은 뉴스는 ‘캄보디아서 18년째 의료봉사하는 헤브론 병원’
지난달 2006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계기로 2007년부터 현지에 한국 의료진이 운영하는 자선병원인 헤브론 병원의 김우정 의료원장이 9월 5일 자 동아일보에 소개됐다. 헤브론 병원은 2010년 3층 규모로 확장한 뒤 현재는 5층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하루 평균 4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충무교회 장로인기도 김 원장은 2021년 아산상을 수상했고, 현재 전립샘암으로 투병 중이다. 헤브론 병원 의료진의 한 축은 한국과 미국, 호주, 홍콩 등 전 세계에서 봉사하러 온 의사들이다. 연간 40여 개 팀, 100명 넘는 의사들이 다녀간다. 일반외과와 산부인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등 진료 과목도 다양하다. 이곳에선 연간 60건 이상의 심장 수술도 이뤄진다. 김 원장은 “해외 의료봉사에 관심 있는 의료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는 요청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관련 기사 : 2007년부터 현지 자선병원 운영… “승합차 타고 전국서 찾아”(naver.com) 동아일보 9월 5일)
<빅데이터 분석 : 크로스미디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