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배자들 통해 많은 영감 받는다" ‘내 이름 아시죠’ 작곡가 타미 워커
"한국 예배자들 통해 많은 영감 받는다" ‘내 이름 아시죠’ 작곡가 타미 워커
  • 권은주 기자
  • 승인 2018.06.20 13: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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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부터 9일까지 국내 순회 집회 열어

한국교회에서 익숙하게 불리는 ‘내 이름 아시죠’, ‘나는 주만 높이리’, ‘내 마음을 가득 채운’의 작곡가이자 예배 인도자 타미 워커(Tommy Walker)가 한국에 왔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 타미 워커와 C.A(LA Christian Assembly Church) 워십 밴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집회를 열었다. 글로벌워십미니스트리(대표 가진수 목사)가 주최한 이번 집회는 ᐃ5일 인천숭의교회 ᐃ6일 서울예한교회 ᐃ7일 전주온누리교회 ᐃ9일 춘천한마음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마지막 날인 9일 춘천한마음교회에서는 찬양 집회 뿐 아니라 보컬 및 악기 세션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9일 춘천한마음교회 집회에서 찬양을 하고 있는 타미 워커
9일 춘천한마음교회 집회에서 찬양을 하고 있는 타미 워커

타미 워커는 현재 LA 북부 크리스천 어셈블리 교회(Christian Assembly Church)에서 예배 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찬양 사역자겸 목회자다. CFNI(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에서 실천신학을 공부하고 이후 헐리우드에 위치한 MI의 기타학교(Guitar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재즈 및 퓨전을 공부한 그는 복음에 대한 열정과 개성 있는 음악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최고의 예배 인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살 때 참석한 찬양 예배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는 그는 주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서 인생을 주님께 드리기로 헌신했다. 일반적인 삶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찬양 사역이다. 세계 순회 사역을 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요한복음 4장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는 그분을 위해 성령의 권능으로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미래 세대를 키우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순회 사역 가운데 세션 별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예배 인도자를 훈련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다. 2013년에는 전 세대가 함께 부를 수 있는 ‘전 세대 찬송가(Generation Hymns Live)’를 발매하기도 했다. 그래서 16살 된 딸 아일린(Eileen Walker)이 순회 사역에 동참해 함께 찬양하는 것이 그에게는 큰 기쁨이다. 사역의 보람에 대해 타미 워커는 “자녀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막내 딸 아일린과 함께 찬양 사역을 하고 있는 것과 내가 만든 곡이 수많은 언어로 번역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데 쓰인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순회 사역에 찬양으로 함께 한 에일린 워커(16)
이번 순회 사역에 찬양으로 함께 한 아일린 워커(16)

그는 작곡한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내 이름 아시죠(He Knows my Name)’를 꼽았다. 그가 필리핀에 있는 고아원에 갔을 때 한 아이가 만날때마다 계속해서 자신의 이름을 아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는 왜 매번 같은 질문을 할까 고민하다 고아로 자란 아이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 주기를 원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미 워커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아 좌절하고 있을 때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손에 새겨 놓았다는 이사야서 49장 말씀으로 회복된 것이 생각이 났고, 그 후 지은 것이 바로 ‘내 이름 아시죠’다. 그는 “이 곡이 음악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하나님께서 이 곡을 통해 전 세계 많은 영혼들의 마음을 만지셨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한번은 골프장을 걷고 있을 때 한 한국 남자가 날 세우더니 지갑에서 이곡의 가사가 적힌 종이를 보여 주며 ‘고맙다’고 했는데 정말 감격스러웠다”고 밝혔다.

찬양 중 핸드폰을 꺼내 참석자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타미 워커
찬양 중 핸드폰을 꺼내 참석자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타미 워커

타미 워커는 춘천한마음교회 저녁 집회 중간에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자신의 곡을 한국말로 부르고 있는 한국인 형제, 자매들을 찍기 위해서였다. 그는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공유하며 "나는 항상 한국인 형제, 자매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영감을 받는다.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래 중간에 핸드폰을 꺼낼 수밖에 없었다"고 글을 남겼다. 한국의 예배자들에 대해 타미 워커는 “하나님께서 한국 사람들을 정말 아름답고 놀랍게 쓰고 계신다"며 "내 노래가 한국말로 번역된 것을 볼 때 그들의 사역에 동참했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미 워커가 사역하고 있는 크리스천 어셈블리 교회는 예배당에 200명 정도 들어가는 아담한 교회다. 그가 CCM 사역자로서 원대한 꿈을 갖고 할리우드에 왔을 때 하나님은 그를 이 교회 가정예배 그룹의 인도자로 세우셨다. 원대한 꿈에 비해 초라한 자리에 반발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작은 것에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모든 것을 이루리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렇게 28년이 흘렀고 타미 워커는 세계적으로 쓰임 받는 찬양 사역자가 되었다. 예배 인도자의 덕목으로 그는 첫째도, 둘째도 ‘겸손’을 꼽았다. ‘충성’과 ‘겸손’을 마음에 새긴 타미 워커. 앞으로의 그의 사역이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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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데이~~~ 2018-06-20 18:48:01
많은 은혜 받았어요~~~ 한국에 또 와주세요~~~

다이애나 2018-06-20 18:44:46
타미워커&CA밴드 응원합니다♡

그레이스 2018-06-20 18:39:11
타미워커~~~~!귀한사역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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