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코칭] 진정 꿈이 없는 20대일까?
[다음세대 코칭] 진정 꿈이 없는 20대일까?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4.07.0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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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죄송해요. 부모님의 기대대로 살다가 어느 날 ‘난 이렇게 살고 싶었는데 왜 못 살게 하셨어요’라고 울면서 원망하게 되면 그게 더 큰 불효 아닐까요? 제가 지금 있는 이곳에서 열심히 하고, 인정받으며 행복해지면 언젠가 부모님 또한, 저를 자랑스럽게 여기실 거라고 생각해요.” 글을 준비하다가 읽은 어느 청년의 글 내용이다. 진정한 진로교육은 무엇일까? 진로라는 단어는 부모와 자녀 간에 가장 중요한 문제이면서 의견이 대립되는 주제이다. 어느 청소년 정책연구원이 몇 해 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0대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이유로 ‘학업 및 진로 문제(36.7%)’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진로의 방향을 설정하고 강요하는 과정에서 자녀가 그것을 거부하면서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된다는 말이다.

부모 꿈이 자녀의 꿈이라는 공식은 깨져야 한다

“네가 현실을 잘 몰라서 그래!” 자녀가 진로 선택을 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사람은 부모라는 사실이다. “교육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초·중·고생 2만 4,126명과고1 학부모 1,432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 진로교육 지표조사’를 보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은 ‘부모’로서 46.6%로 가장 높았다.” 필자의 생각은 진로 선택은 청소년이 단순히 어떤 학교를 진학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직업을 고민하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시절에 성적에 따라 학교를 결정하고 진로를 설정하다 보면 막상 대학에 들어가서 자신과 맞지 않는 진로와 학교를 선택했다는 점을 깨닫는 순간 ‘전과’나 다른 학교로 옮기는 사태로 발전한다.

부모, 자녀가 도전해야 할 일은 같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얼마 전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를 유재석 씨가 인터뷰한 적이 있다. 김연아 선수는 “걱정 없이 살 수 있어 행복하고 올림픽 없이 살면 어떨까 생각했었다”고 인터뷰 중에 털어 놓았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대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했다. 이유는 김연아 선수가 어렸을 적에는 부모 손에 이끌려 피겨스케이팅을 배웠고, 스케이트가 재미있기도 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국가 대표로 거듭나면서 고통이 시작된 것이다. 자신의 어린 시절은 없고, 오직 1등을 위한 훈련만이 있을 뿐이다. 김연아 선수의 말속에 ‘그냥 하라니까 했고 그냥 해야 하는 거니까 했다’고 토로했다. 즐거움보다는 오직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에 한 어린 친구일 뿐이다. 연아 부모의 꿈일까 아니면 연아의 꿈일까? 지금은 좀 쉬고 있단다. 앞으로 자식이 태어나면 스케이팅선수는 절대로 시키지 않겠다는 말까지 남겼다. 부모, 자녀 생각이 다름의 대목이다.

20대의 절반이 꿈이 없다?

모 연구소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설문 조사한 내용을 보면, 20대 이상 남녀 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하고 싶은 일(직업)이 있고 이에 대해 말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52.2%에 그쳤고, 나머지 47.8%는 ‘없다. 혹은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하고 싶은 일이나, 목표를 찾지 못한 이들이 절반에 이른다니 놀라움이다.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보면?
1. 일에서 느끼는 재미와 성취감이 가장 중요하다(59.8%).
2.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곳(41.3%)
3.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곳(23.9%)
4. 근무 분위기가 자율적인 곳(21.0%)으로 조사되었다.

20대, 그들에게 희망을 찾아주자.


필자 역시, 20대에 방황한 적이 많다

누구 한 사람도 조언자가 없었다. 그냥 공부가 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로 상경하였고 공장 직공 생활에, 계몽사 외판으로, 입시학원 경영자로, 목회자로의 삶을 걸어가고 있다. 주어진 운명인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지금에서야 생각한다. 인생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요한복음 5장 30절 말씀에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그렇다. 우리는 주의 자녀다. 주의 자녀 인만큼, 예수님이 본을 보이신,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 뜻대로 살아 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20대, 잃을 것보다 얻는 것이 많을 때이다. 마음껏 꿈에 도전하라고 응원하고 싶다. 독자 모두는 20대들의 사기 진작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성범 목사<br>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br>​​​​​​​YGM 교육이사<br>
김성범 목사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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