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원 교육칼럼] 다음세대와 함께 새로 쓰는 교육
[이진원 교육칼럼] 다음세대와 함께 새로 쓰는 교육
  • 이진원 목사
  • 승인 2024.04.04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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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다음세대 교회교육 혁신트렌드
다음세대 기독인성교육! 코드명 ‘캐릭터’의 ‘C’(character education)

“기독교세계관을 기초로 한 기독인성교육이 필요합니다.”

신구멍 가게로 불리우는 라면카페 겸 무인 편의점이 교회 근처에 새로 생겼다. “목사님이 쏠게!” 아이들과 함께 가던 떡볶이 가게를 이번에는 무인 편의점이 대체했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새로운 회식 장소로 자리잡았다. 단연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즉석에서 끓여먹는 라면이다. 아이들마다 자기 취향대로 라면을 고르고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함께 라면을 끓이며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연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라면을 먹으며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다보니 어느새 아이들은 “목사님! 우리 반에 교회 다니는 친구가 나까지 딱 세 명이예요. 그런데요...”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떠올려보니 다음에 달란트 잔치도 무인카페에서 하면 어떨까 하는 이런 저런 생각들도 꼬리를 문다. 라면을 먹으며 묻던 아이들의 질문에 “아! 그랬구나”하고 공감해주며 “그래서 자연스럽게 라면을 먹으며 예수님이라면 그때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되물었어도 좋은 나눔이 되었으리라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렇게 물었다면 아이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성경지식을 다 동원해서 저마다의 대답을 하였을 것이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교육적 나눔을 해보리라 생각하였다.

개인적인 목회경험을 넘어서 우리가 다음세대 교육의 현장에서 다양한 교육혁신을 모색할 때 놓치지 말야야 하는 교육적 필수질문이 있다면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 다음세대들을 교육하셨다면 어떻게 하셨을까?”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 공동체에 계시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이 우리 학교에, 우리 교회에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 우리 가정에 계셨으면 어떻게 하셨을까?”등의 질문을 기초로 하여 실천적인 기독교 교육을 모색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라는 질문을 가지고 성경적인 기독교 세계관을 기초로 하여 자라가도록 하는 ‘그리스도인 됨의 교회교육’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신앙공동체를 세워나가는 다음세대 교회교육의 혁신에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다시 행동으로 연결되는 실천적인 가르침과 배움이 요구된다. 특별히 오늘날 다음세대 신앙교육이 멀리 보고 높이 보는 하나님 나라 거목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성품을 닮은 기독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독 인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 교육에서도 크고 작은 갈등이나 학교폭력으로 인한 끊임없는 어려움으로 인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기초적 인성에 대한 요구가 곳곳에서 대두되었다. 이에 학교 교육에서의 인성교육이 필수로 진행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공론화 되면서 법으로까지 확정됐다. ‘인성교육진흥법’은 2015년 7월 21일 법제화된 시행령과 함께 일반 교육기관인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해마다 인성교육을 위한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부모들은 학교 등의 교육기관에 자녀들의 인성교육을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하는 것까지도 시행 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하고 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명칭에 담겨진 의미대로 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해서 바른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훈련시키도록 하는 법이다. 여기서 “인성”이란 내면 적으로는 스스로 바르고 건전하게 자신을 가꾸는 것을 말하며 다른 사람과 공동체 및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인간다운 바른 성품과 핵심 역량을 갖춘 것을 말한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위한 핵심역량으로 예절인성, 효도인성, 정직인성, 책임인성, 존중인성, 배려인성, 소통인성, 협동인성의 8가지 주제를 두고 있다. 나만을 위한 배움이나 나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배우는 지나치게 개인화된 이기주의를 벗어나서 더불어 공동체를 세워가고 남을 배려하고 남과 더불어 협력할 수 있는 성숙한 품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인성교육이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교회교육은 성숙한 인성을 가진 좋은 시민을 육성하기 위하여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어 실시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계 속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에 부합하는 예수님을 닮은 바른 인성을 가진 기독 인재양성과 인성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 연구하고 개발하고 실천해야할 과제와 도전을 함께 받게 되었다. 이제 우리 기독교교육도 세상 속에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성숙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서의 공적영역에서의 기독시민교육의 실천적 교육과정을 더욱 연구하고 개발해야한다. 나 홀로 세상에 몰두하게 되는 욜로의 트렌드가 일상이 되고 개인주의가 지나쳐서 이기주의가 되어가는 현실 속에서 저마다 정체성의 혼란으로 방황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예수님 닮은 따스한 사랑을 가진 참된 인성을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교회교육과 가정신앙교육이 실시 될 수 있도록 교육적 프로젝트를 시행해야 한다.

특히 펜데믹 이후의 시대적 현상들은 과거의 전통적 패러다임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던 기독교교육에 실천적인 공적 신앙으로의 새로운 모색과 새판 짜기를 통한 실천적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가정이나 학교공동체 그리고 사교육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시대 다음세대들의 갈등 문제를 신앙공동체의 교회교육을 통하여 기독교 세계관에 기초한 기독인성교육을 모색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기독교교육학자 오스머도 실천신학의 실용적 과제로서 “우리가 리더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하고 있다.

기독인재양성을 위해 다음세대 교육을 시행하는 우리는 어떻게 교육 할 것인가? 첫째, 일반교육에서의 인성교육을 넘어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기독교 세계관 교육을 통해 기독인성의 핵심역량을 바로 세워주는 교육을 시행해야한다. 둘째, 세상의 성공적 인간상이 아닌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성경적인 기독인재상을 심어주는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생명존중의 인권을 생각하고, 배려와 존중을 실천하는 기독인재 양성에 기여해야 한다. 넷째, 신앙공동체가 안고 있는 수많은 다음세대 관련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천적 교육이 시행되어야 한다. 다섯째, 인간성의 회복을 통해 초대교회처럼 더불어 함께 행복한 삶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경험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 이처럼 기독인성교육이 기독교적 가치와 성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음세대 인성과 성품을 키우는 교회교육과 가정교육으로 실천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진원 목사<br>대한기독교교육협회(KCCE) 사무총장<br>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br>교육칼럼니스트<br>
이진원 목사
대한기독교교육협회(KCCE) 사무총장
서울여자대학교 초빙교수
교육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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