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동문 목회자선교대회’ 열려

장로회신학대학교동문회는 5월 29일(월) 도림교회(정명철 목사 시무)에서 “다시 일어나”라는 주제로 ‘2023 동문 목회자선교대회’를 열고 예배와 디아스포라 선교 시상, 체육대회 및 한마당 축제를 가졌다.
이날 200여 명의 동문이 모여 여는예배는 부회장 오경환 목사(신학과 83기)의 인도로 부회장 김영동 목사(교음과 83기)가 대표 기도를, 총무 이승현 목사(신학과 86기)가 성경봉독(창26:12~22, 잠24:16)을, ‘다시 일어나’라는 제목으로 회장 윤석호 목사(신학과 83기)가 말씀 선포를, 정명철 목사(신학과 80기)가 축도함으로 마쳤다. 예배 후 다채로운 체육대회와 한마당 축제로 오랜만에 동문들이 ‘영원한 믿음, 변함 없는 사랑’으로 뜨거웠다.

이날, 회장 윤 목사는 “거부(큰 부자)가 된 이삭이 양과 소를 먹이기 위해 우물을 팠지만 파는 곳마다 블레셋 사람이, 그랄 사람이 우물을 흙으로 파묻으며 시기와 방해를 했다. 그러나 이삭은 광야로 나아가 르호봇 우물을 파며 마침내 여호와께서 더 넓게 번성케 하셨다”며 “이삭은 환경이나 경험에서 파는 우물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만 의지하는 우물, 우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의 우물을 팠다. 지금 한국교회는 환경이나 경험의 우물이 아니라 이삭처럼 하나님의 우물을 일곱 번 넘어질지라도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우물을 파자”고 코로나로 힘든 오늘의 모든 역경을 이겨내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축하의 시간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김운용 목사(신학과 77기)는 ‘이 생명 다하도록 뜨거운 마음 속 불꽃을 피우리다’는 제목으로 축사를 유인물로 대신하며 “그동안 학교를 위해 수고와 헌신을 다한 동문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현재 지난 장마로 물이 새는 오래된 도서관을 디지털 도서관으로 새롭게 건축 중에 있으니 동문들의 기도와 협조를 구한다”며 동문의 참여를 부탁했다.
이후, 광나루선교회 주관으로 디아스포라 동문 지원 시상식도 개최됐다. 군선교 부문은 ‘공군교회와 군선교 이야기’를 16년 동안 군종 지원과 종교 위문 상담 교육을 포괄하는 군종장교로서 활동하고 스마트폰 사용과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새벽이슬 같은 주님의 청년들에게 바른 신앙으로 양육하는데 헌신한 나성환 목사(신학과 99기, 서울기지교회)가 선정됐다.
학원선교 부문은 ‘씨앗의 꿈 이야기’를 “극단적으로 파편화된 이 사회를 따뜻하게 연결하고, 더 나아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여 함께 노래하는 꿈을 꾸며, 복음을 담은 예술을 들고 학원으로, 세상으로 찾아간다”며 문화예술선교로 발전시킨 민경찬 목사(교음과 91기, 세필교회)가 선정됐다.
해외선교 부문은 ‘해외선교 이야기-헝가리’를 2001년부터 헝가리에서 선교한 정채화 목사(기교과 90기)가 선정됐다. 정 선교사는 “공산사회의 잔재가 남아 있어 관계성과 신뢰성에 있어 어려운 점들이 있었지만 이제 현지 교단과 선교 협력에 힘쓰고, 유럽의 동역 교단과의 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나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구호와 구제에 쉬지 않으며 도움의 손길과 기도를 드린다”라고 선교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