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순응하되 중심을 잡자”
“변화에 순응하되 중심을 잡자”
  • 이건희 전도사
  • 승인 2023.03.0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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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목회 플랜: 과천교회 편

글_이건희 전도사(과천교회 중등부, 청소년 꿈터 담당)

과천교회의 다음 세대 목회 철학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6:10)라는 마태복음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다음세대가 되는 것’ 이 과천교회(주현신 목사 시무)의 다음세대에 대한 목회 철학입니다. 이를 위해서 과천교회는 다음 4가지의 목표에 따라 다음세대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첫째, 다음세대가 감동과 기쁨으로 하나님을 예배한다.

이것을 위하여 과천교회는 다음세대가 예배드리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하고 기존에 계획 되었던 예산 보다 2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하여 교육관 리모델링을 마쳤습니다. 미취학 아동부터 취학아동 이후 고학년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예배의 본질을 유지하며 각 세대에 알맞은 장소 구성으로 영아부, 유아부, 유치부, 어린이1부, 어린이2부, 어린이3부, 중등부, 고등부로 각각 알맞게 예배드리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둘째, 다음세대가 말씀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훈련한다.

말씀이 우선시 되는 교육을 위해 각 부서는 절기교육을 강화하고 각 절기에 알맞은 활동을 병행하여 예배를 밑바탕으로 말씀이 아이들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예배 가운데 교역자의 설교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말씀이 전달되므로 교역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원을 아까지 않으며 절기마다 주제를 가지고 각 연령대에 맞는 활동을 통해 말씀이 실제적으로 아이들의 삶 가운데 실천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셋째, 다음세대가 글로벌 리더로 세워지도록 육성한다.

과천교회는 다음세대가 양질의 교육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 세워지도록 인적자원 물적 자원을 과감히 투자하고 있습니다. 과천교회는 아기학교, 토요학교, 청소년 꿈터, 과천스타, 과천e스타를 통하여 주일 예배 외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인 비교인을 구분하지 않고 다음세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며 다른 어떤 곳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 다음세대가 신앙적으로 성장, 성숙하도록 가정과 함께 교육한다.

과천교회는 다음세대 양육에 있어서 가정과 연계 된 교육과 부모와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각 부서는 부모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부모교육, 온세대 예배, 새학기 하늘두드림 예배를 통하여 자녀와 부모의 연결고리가 신앙으로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찾아오게 하는 ‘문턱 낮추기’ 전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과천교회는 그동안 해왔던 것들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면서 온라인과 e스포츠라는 새로운 방향성과 패러다임을 형성해 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이는 장소로서 최적화 되어있는 교회건물을 이용하여 교회 건물 중 스터디카페로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리모델링하고 관리인원을 두어 다음세대가 스터디카페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지속적인 학교 앞 홍보를 통해 다음세대가 실제적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천과 인근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지역 페스티벌의 하나로 오디션 프로그램인 과천스타를 10년째 지속해 오면서 코로나 시대 모든 모임이 금지되고 다수의 모임이 어려워진 상황에 과천교회는 과천e스타를 통하여 e스포츠 종목을 이용하여 다음세대가 교회로 오는 문턱을 낮추고 있습니다.

이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방법 중 하나이며 아이들이 즐기는 게임을 통하여 교회가 건전한 경쟁의 장을 열어주어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교육을 함과 동시에 교회의 문턱을 낮추어 다음세대가 수월하게 교회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빠른 변화 속에서 중심 잡기

다음세대 목회를 하면서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어려움들은 아이들의 변화가 정말 너무나 빠르다는 것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라떼는’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제는 10대 안에서도 그 계층이 나뉠 정도로 정말 빠르게 세대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시대를 거치면서 ‘마스크’라는 복병이 등장하였는데 아이들을 심방하고 독대하다 보면 요즘은 아이들의 얼굴을 보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마치 이슬람 국가의 부르카(여성의 얼굴을 가리는 천 조각)처럼 요즘 아이들은 마스크 속에 손을 넣거나 젓가락을 넣어 음식물을 섭취하는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를 통한 실제적인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스크와 아이들을 분리해서 생각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어려움 때문에 ‘우리도 그 변화에 맞춰서 변화해야 한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변화에 순응하되 우리는 중심을 잡고 그 변화 가운데 확실히 전해야 하는 신앙의 정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전염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모이는 것이 어렵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음세대 우리 아이들에게 사람의 온기와 손길이 더욱 필요해졌습니다.

이로서 다음세대 사역자에게 필요한 자질 중 하나가 타인에 대한 관심과 그것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하나님 사랑이 다음세대 사역자들 가운데 있어야 할 것입니다.

열정, 기도, 후원

다음세대를 세우는 것은 사실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어렵지 않은가에 대한 대답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이고, 두 번째로 다음세대를 위하여 ‘기도와 물심양면을 아끼지 않을 성도님들과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됩니다.

하나님 사랑을 아는 다음세대 교역자가 열정을 가지고 모든 일을 진행하는 것, 그리고 이 진행 되는 일들을 위하여 기도의 후원과 재정의 후원을 아끼지 않는 성도님들과 교회의 지원이 뒷받침 될 때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중심을 잡고 변화에 발맞추며 세상보다 앞서가는 양육을 통하여 다음세대를 세울 때 우리에게 다음세대는 더 이상 교회를 떠나거나 교회로 돌아오기 어려운 존재들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열어가는 주역이 될 줄 믿습니다.

이건희 전도사
이건희 전도사
과천교회 중등부
청소년 꿈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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