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와 인성교육 ‘충헌순복음교회’가 맡을게요
영어와 인성교육 ‘충헌순복음교회’가 맡을게요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3.02.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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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출원한 영어성경으로
학교성적 쑥쑥 …
지혜와 용기까지?
충헌순복음교회 교육 현장.
충헌순복음교회 교육 현장.

“우리 목사님이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하셨고 올해엔 동문회장으로 취임을 하셨는데요, 공부를 많이 하셔서 그러신지 교육열이 남달라요.”

교회 앞에서 만난 성도 한 분이 영어교회학교 팸플릿을 건네며 힘껏 엄지를 치켜 올렸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면 ‘WeeKenD English 기초영문법’과 ‘고등부 한 시간 영문법’ 플래카드가 펼쳐져 있다. 김미숙 목사는 “아이들이 복잡한 영어를 빠르게 받아들이려면 우선 개념정리가 필요하다”면서 교회에서 배우는 영어성경교육의 장점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저희 교회가 영어교회학교를 개설하며 YGM(예일글로벌미션)이 발행한 성경을 교재로 선택했는데, 독특한 특징이 있더군요. 영어를 포기한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책이어요.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가 있는데, 주어와 동사가 얼른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 책은 주어를 파란색으로 동사를 빨간색으로 처리해서 문장구조가 한눈에 띄거든요, 이 외에도 다양한 특징들이 특허로 출원되어 있더군요.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빨리빨리 적응 하는 것 같아요. 또 다른 특징은 교육부교과과정에 따라 학년별 진도에 맞춰 편집된 것이어요.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이유지요.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업에 관심이 많잖아요.” 김 목사는 일례로 “어떤 학생의 경우 그날 배운 내용을 통째로 쉽게 암기 하더라”면서 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어 김 목사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면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요즘 아이들이 대체로 형제 없이 혼자 크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칫 사회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하며 “성경을 통해 각양각색의 인물들을 만나다보면 풍부한 상상력과 용기, 그리고 대인관계에 필요한 풍성한 지혜를 저절로 얻게 된다”고 부연하여 설명했다.

충헌교회 김미숙 목사
충헌교회 김미숙 목사

김 목사는 “성경은 지성과 영성을 겸비한 인류문화의 보물창고”라고 정의하며 “서구문명을 이끈 위대한 사람들 대부분이 성경을 통해 무수한 영감과 삶에 대한 용기를 얻어왔다”고 강조하면서 아브라함 링컨, 헬렌켈러, 처칠, 슈바이처, 넬슨 만델라 등을 예로 들었다.

이어 “아이들이 성경을 영어로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영어실력향상을 뛰어넘어 삶 자체에 커다란 도전이 될 수 있고 이러한 영향은 장차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동력이 된다”고 영어교회학교 개강에 대한 의미를 알려주었다.

현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유철 전도사는 “아이들이 성경스토리를 바탕으로 역할극을 하며 읽는 경우도 있고 교과내용을 노래로 부르며 암송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학교와 달리 편안한 분위기로 잘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사들이 열성적으로 참여해 퀴즈와 같은 놀이형식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흥미를 이끌어내고 있다”면서 “아이들 또한 자기주도학습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문장을 암송하는 등 잘 따라하고 있다”고 대견해 했다.

김 전도사는 “영어교회학교는 영어학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칫 교회가 아이들을 영어공부로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이이들은 물론 부모가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충헌순복음교회는 인천논현지구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뜨거운 지역이다. 김미숙 목사는 교인들의 뜻을 모아 주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천에서 제일 먼저 체계화된 방식의 영어성경교육을 도입했다.

충헌순복음교회의 과감한 도전이 향후 주민들에게 어떤 반응과 결과를 낳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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