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은 평상시 하나님과 노는 것 보여주기”… 성악가 임지은 교수(2)
“공연은 평상시 하나님과 노는 것 보여주기”… 성악가 임지은 교수(2)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3.02.03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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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충만 안되는 이유…내 마음 문을 다 열어 드리지 못한 이유 때문
"오늘 하루도 다스려 주시고, 제 모든 삶을 주님이 다스려 주세요"
"주님이 하시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세요. 저 다 가지세요"

(지난호에 이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는다는 것은 모든 것이 해결됐다는건데 쩨쩨하게 과거 트라우마라든지 생각이라든지 고민이라든지 고통이라든지 이런 건 남겨놓고 구원만 해 주셨을까. 아니잖은가. (성경에) ‘보라 새것이 되었다’고 했지 않은가. ‘끝났다’고 하지 않았는가.”

“예수님이 내 안에 오신 그때부터 내가 믿겠다고 하지 않아도 완전히 모든 것을 다스려 주시길 바라니까 완전하신 하나님이 오시니까 그냥 믿어지는 거다. ‘아! 그렇게 해야겠구나. 그렇게 하는 게 맞겠구나.’ 이제 안되는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예수님과 하나되어, 예수님이 하나님과 하나되신 것처럼 우리와 하나되길 원하셨던 기도처럼 내가 그 기도 이뤄드려야지. 예수님과 진짜 동행하기 시작하면서 애매 모호했던 고민들과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로 아주 깔끔하게 해결됐다.”

이처럼 서울음대 출신의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삶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물흐르듯 간증했다.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
소프라노 성악가 임지은 교수

“남들이 들으면 뭔 말인가 하겠다. 근데 당사자는 명확한데 크리스천이라고 할지라도 그 단계까지 가는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아 보인다. 그런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살아가기까지는 내 것들이 너무 많고, 내가 그 자리에 서 있어서가 아닌가. 내가 왕이지 않는가. 내 방식, 내 생각 내려놓고 싶지만 못 내려놓는다. 너무 오랫동안 익숙하고 내려놓으면 노예처럼 종처럼 질질 끌려가는 인생일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임 교수는 “내려놓으면 죽을 것 같은데 그런데 그 죽음이 부활의 죽음이다. 완전히 죽었을 때 완전히 살아난다. 그 죽음을 경험했다. 바울이 얘기한 말씀들이 옛날엔 ‘그렇게 살아야지’ 했는데 지금은 ‘아멘, 아멘’ 다 동의가 되고 이해가 되고 그래서 ‘이렇게 되는구나’ 하나도 어렵지 않다. 성경이 어렵지 않다. 다 쏙쏙 들어오고.”라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스케줄이라든지 일정이라든지 다 간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임 교수는 “다 간섭하신다”며 다음과 같이 막힘없이 얘기를 술술 풀어나갔다.

“하나님, 제가 음식으로 말하면 먹을 수 있을 만큼 주시겠죠. 저보다 더 잘 아시니까. 뭔가 급작스러운 일이 생기면 ‘이유가 있겠지. 주인이 하신다는데’ 제가 뭐 대단해서 주인을 섬기는 그런 게 아니고, 하나님은 다 아시는 분이시니까 이미 다 해놓은 밥상에 걸어가서 먹으면 되지 않느냐. 그건만 내가 한다.”

“그래서 ‘하나님, 지금 계획합니다. 제 머리에 들어앉으셔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세요.’ 기도하면 생각들을 주신다. 내가 이해 안되는 부분들은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은데 왜 안주시지 그러면 이유가 있겠지.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정리한다.”

성령충만 안되는 이유… 내 마음 문을 다 열어드지 못한 이유 때문

“성령님은 완벽하신 분이신데 내가 더 열심히 생각해야지 하면 생각나고 이러하지는 않을 것이다. 성령님을 받기 위해 도를 닦고 3일을 금식하고... 전 그렇게 생각안한다. 3일 금식하는 경우 그렇게 금식해야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금식하는 것이지 않겠나, 하나님의 타이밍을 제외하고는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인 이후부터는 성령 충만이다. 아닐 수가 없지 않나. 하나님이신데”

“성령 충만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안드리니까 충만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나. 내 모든 방을 다 열어놔야 공기가 다 들어오는데 가리는 게 있다, 숨기는 게 있다. 그래서 뭔가 마음이 어둡거나 하면 점검해봐야 한다.”

“예수님은 완전한 빛이시고 생명이신데 어떻게 어두운 마음이 들어올 수 있지? 그러면 기도한다. 예수님과 관련되지 않은 건 다 떠나가라. 태양은 그늘이 있지만 예수님이 계신 곳은 그늘이 없다. ‘모든 구석진 곳 없이 그늘진 곳 없이 어두운 구석진 곳 하나없이 예수님의 빛이 환하게 비치도록 임해주세요. 미세먼지처럼 내가 의식하지 못한 것도 깨끗하게 임해주세요.’”

“예전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지 않았겠나.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나가. 왜 안 떠나가는거야.’ 예수 이름의 권능이 믿어지지 않아서다. 그러나 지금은 직빵이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면 그 즉시 해결된다. 그래서 너무 쉬워졌다.”

“어둠? 예수 이름으로 떠나간다. 지근지근 밟는다. 얘네 따위가 나를 힘들게 해? 욕은 사람한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얘들한테 해야 하는 거다.”

“먹는 것과 마시는 것까지도 기도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경에도 ‘무엇을 먹든지 무엇을 마시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하라’고 했다. 이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라는 것 아니냐. 그렇다. 하나님의 질서대로”

“뷔페식당에서 음식을 과식하게 되는데 내 위가 소화할 수 있는 분량만큼 먹게 해 달라고 기도하면 정말 속이 더부룩하지 않음을 경험하게 된다. 잠잘 때도 하나님의 품 안에서 숙면하도록 기도하면 자고 나서 개운함을 느낀다. 그래서 24시간 기도가 필요한 것 같다.”

공연이란 평상히 하나님과 노는 것 보여주기

“나는 느낀다. 뭐냐하면 목사님들이 설교하고 나서 또는 설교 준비할 때 강대상에 올라가셔서 내가 이 말씀을 대언하지만 내가 이 말씀대로 살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 애로사항이 있는 것처럼 일반 노래는 양심에 안 걸린다. 그러나 찬양은 갈 때부터 (마음을) 청소한다, 내가 함부로 저 무대에 올라가서 영광받으면 어떻게 되려고, 두 번째는 부를 때 내가 진실로 제대로 못 부르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거짓말하는 거잖은가.”

“일상에서 내가 무슨 권위가 있고 그런 것 다 필요없다. 걸리는 것이 있다. 끝나고 나서도 뭔가 양심에 걸리는 게 있었다. 그런데 제가 이 사건을 경험한 이후 그게 일체 없다.”

“내가 잘하든 못하든 나는 최선을 다한다. 나는 완벽하게 잘할 수 없다. 나는 내가 잘하려고 하면 하나님보다 앞서는 게 된다. 그냥 평상시처럼 한다. 평상시대로가 쉽지 않잖은가. 반대로 평상시를 최고의 삶으로 살아야 되고, 내가 평상시처럼 살아야 된다는 것은 내가 무대에서나 하나님 앞에 클리어(clear, 투명한, 분명한)해야 되고, 자유해야 한다.”

“무대 공연이란 내가 하나님 앞에 노는 것을 사람들 앞에 보여주는 거다. 그러면 최고다. 그러면 공연을 하고 나서 ‘하나님 봐요. 오늘요 사람들이 하나님하고 노는 것을 다 봤어요. 하나님 어때요? 자랑했어요.’”

임지은 교수
무대에 나가기 전 임지은 교수

지난 성탄절 때 찬양콘서트가 아닌 일반 콘서트에서 ‘유레이즈미 업’과 ‘오 홀리나잇’, ‘오 베들레헴 작은 골’ 등의 찬양을 불렀었다.

“‘오 홀리나잇’(거룩한 밤)은 성탄절이면 당연히 부른다고 생각되지만 ‘오 베들레헴’은 잘 부르는 곡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곡을 부르라고 해서 머리가 띵하고 전해졌다. 그런데 마지막 가사가 뭔지 아시는가. ‘오 임마누엘 예수님 내 맘에 오소서.’ 한 번 더, ‘내 맘에 오소서’ 오케스트라도 그 부분을 쨍쨍하게 소리를 내는데 ‘예수님, 이제 원이 없으시죠? 사람들 앞에서 제가 다 했어요.’”

“‘예수님 오늘도 제 맘에 오셔서 저의 왕이 되어주시고, 저의 주인이 되어주시고 오늘 하루도 다스려 주시고, 제 모든 세상에 주인이 되어주세요. 주님이 다스려 주세요. 주님이 하시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세요. 저 다 가지세요. 하하하. 오늘도 다 가지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게 제 기도이다. 하루 24시간 동안 몇 번을 하는지 모른다. 이 기도를 제 의식이 시작될 때부터 딴생각을 안하고 이것부터 하려고 한다. 이것을 줄기차게 한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이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빈틈없이 주님으로 가득채우는 것, 주님께만 가득 열어드리는 것, 성령님께 정확하고 확실한 분별력을 늘 구하는 것.

다른 비슷하거나 헷갈리거나 사단이 주는 약간 교묘하게 헷갈리게 하는 것 말고 완벽하게 확실하게 가르는 분별력을 항상 구한다.”

“이 두 가지가 되었을 때 이해가 안되어도 다 주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내가 다 이해해서 뭐해. 이전에는 ’왜요? 뜻을 알려주세요. 왜 그렇게 해야 해요?’ 따지듯 물었었다. ‘넌 그걸 다 알아먹어야겠니? 그냥 따라오면 안되겠니?’ 이 얘기를 레슨하는 학생한테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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