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창조 역행" vs "동성애자 인권은…"
"동성애는 창조 역행" vs "동성애자 인권은…"
  • 가스펠투데이
  • 승인 2018.05.2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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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를 말한다>

소중한 가정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성경은 가정을 중요시 한다. 아담과 하와, 아브라함과 사라, 그리고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정을 통하여 신앙을 전수하였다. 이스라엘은 수천 년 동안 나라를 잃고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살았다. 하지만 1948년에 다시 모여 나라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은 가정이 신앙으로 살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포스트모던 사회의식의 영향을 받으면서 가정의 소중함과 가치가 변질되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는 2015년 간통죄 폐지를 통해서 가정에 위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여기에 더해 이제 한국 사회의 가정에 동성애라는 무서운 물결이 휘몰아치고 있다. 한국 사회에는 동성애자 인권의 강조 등에 힘입어 동성애자들에 대한 호의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성경은 동성애가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역행하는 부자연스러운 관계이며,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죄악으로 규정하고 있다.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 남자와 그 여자의 결합을 통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축복의 메시지를 선포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존재로 등장한다. 하나님은 이 평등한 남자와 여자를 한 몸이 되게 하심으로 세상 속에 최초로 가정이라는 제도를 만드셨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동성애에는 사회운동가들에 의해 가정의 고유기능을 해체시키고, 자기들이 추구하는 사회주의 건설에 이용하려는 음모가 숨어 있다. 동성애는 사회주의, 포스트모더니즘, 페미니즘, 젠더 이데올로기 등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 뿌리에는 사탄의 교묘한 전략이 숨어 있다. 사회주의 사상은 유물론을 추구하며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을 모든 이론의 전제이자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 사회주의는 가족을 해체하고, 가정으로부터 분리된 개인을 합리적으로 재조직하기를 원한다. 이들은 법을 통해 사회구조를 개혁하고 개인의 인식조차 바꾸는 일을 시작하였다.

지금 우리사회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유엔의 단체들을 통해 인권이라는 명목으로 동성애가 강요되고 있다. 이미 2001년 제정된 국가인권위원회법 2조 3호의 ‘성적지향’이라는 문구의 독소조항이 문제다. 국가인권위원회법은 권고수준으로 강제구속력은 없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인권조례에 국가인권법이 모법처럼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각 자치단체들 속에는 위원회가 구성되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동성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건전한 가정과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동성애를 합법화하고 법제화하려는 시도를 경계해야 하겠다. 먼저 헌법 개정을 통해서 국가인권위원회를 헌법기구화하려는 시도를 막아야한다. 헌법기구화하려면 먼저 동성애를 옹호하는데 이용되고 있는 ‘성적지향’이라는 문구를 삭제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나라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의 판결이 중요하다. 동성애 옹호하는 편으로 합헌판결을 한다면 모든 하위 법들은 개정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헌법재판관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도록 그들을 위해 교회는 기도해야한다.

동성애가 통과된 나라에서는 동성애 독재로 인해 교회는 수많은 역차별을 받고 있으며 성경에 기록된 동성애관련 성경구절까지 인용을 못하게 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동성애옹호론자들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개인의 성취향이라는 논리로 소수자들의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전통적으로 지켜온 가치관에 충격을 주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성경의 축복처럼 남자와 여자가 만나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말씀이 성스럽게 지켜져야 한다.

 

권용식 목사

(목포성문교회)

 

 

 

 

동성애를 말한다>

있는 그대로 보는 세상

한국교회는 국회가 차별금지법을 다루고, 각 시도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를 언급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인권조례를 운운할 때마다 앞장서서 반대한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존귀한 존재라고 가르치는 한국교회가 차별금지법과 인권조례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 한국교회는 차별금지법과 인권조례가 담고 있는 ‘성적 지향’이라는 말이 결국 동성애를 찬성하는 것이 되고, 성 정체성이 정립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의 어린아이들을 동성애자가 되도록 유혹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부정하고, 그들에 대해서만은 차별해도 문제가 없다고 이해하는 것일까?

구약성경 레위기 20장은 자식을 이방 신에게 바치는 자, 자신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자,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근친상간하는 자,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는 자, 짐승과 교합하는 자, 접신하는 자나 박수무당인 자는 반드시 죽여야 한다고 명령한다. 신약성경 고린도전서 6장 9절과 10절은 음행을 하는 자, 우상숭배를 하는 자, 간음을 하는 자, 남자로서 여성노릇을 하는 자와 동성애를 하는 자, 도둑질을 하는 자, 탐욕을 부리는 자, 술 취하는 자, 남을 중상하는 자, 남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다른 죄의 항목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지만, 오로지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만은 마녀사냥 하듯이 문제를 삼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자들 역시도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이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랑받아야 할 존재가 아닐까?

오늘 21세기의 우리는 성적인 행동과 관련된 성경을 읽을 때, 문자적으로 읽고 적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아내의 월경 기간 7일 동안에 부부관계를 하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끊어진다고 보아야 할까? 간음한 남녀는 돌로 쳐 죽여야 할까? 능력만 있으면 일부다처나 첩을 두어도 될까? 남자 형제가 자녀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아내로 취하여 자녀생산을 도와야 할까? 결혼을 하지 않은 성인 남녀가 서로 승낙하는 성관계를 성경이 금지하지 않는다고 해서, 미혼의 성인 남녀는 자유롭게 성관계를 해도 될까? 모세는 이혼을 허락했지만, 예수께서는 간음의 상황 말고는 어떤 이혼도 금지하셨는데, 그렇다면 간음 이외의 모든 이혼은 죄라고 해야 할까? 생육하고 번성해서 땅에 충만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복이면,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불임부부나 독신자들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것일까? 더욱이 자위행위나 생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성관계는 죄라고 말해야 할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성경이 금지하는 적지 않은 관행들이 허용되고 있고, 성경이 허용하는 적지 않은 관행들이 금지되고 있다. 성경을 문자대로 적용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사실이 그런데도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에 대해서만은 문자적으로 읽고 적용하려고 한다. 이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편견이며, 이성애자들과의 형평 측면에서 맞지 않는 처사이다. 우리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말하지만, 1년 열두 달이 가정의 달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배우자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가장 큰 은총의 선물이라 생각하며, 성실하고, 정직하고, 책임있게 사랑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다양한 모습의 이웃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5:12)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에 순종해서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동일하게 사랑해야 한다. 나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우리 기독교인들 각자의 입장이 어떠하든지, 그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며, 그들의 행복을 서로 돌아보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다.

 

정종훈 교수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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