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근로자 케어, 장애인 교육 협력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대표 조성돈 교수)와 근로복지공단 관악지사(최재석 지사장)가 지난 1월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재활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의 장애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57.2명으로 전체 자살률 25.7명에 비해 2.23배나 높은 수준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를 넘었고, 그중에서 약 90%가 후천적 장애인, 즉 출생 이후에 장애인이 된 사람들이다.
중도장애인의 장애수용 과정은 충격과 분노, 부인과 혼란, 현실 인식에 따른 상실, 고통과 절망, 우울과 방어적 은둔, 도전과 깨달음, 수용과 성장 등의 단계로 구성된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장애인이 자살을 시도하고,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두 기관은 이러한 어려움에 처한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산재근로자의 심리 상담,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인 자살예방교육, 직원교육 등을 함께 할 예정이다.
조성돈 대표는 “직장에서 산재로 중도장애인이 된 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도와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장애인의 자살을 줄이고 안전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한 출발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재석 지사장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재 환자들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역의 전문기관과 협력을 하게 되어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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