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창 총회장, “지속가능한 생명공동체로 자리매김 하길”
예장통합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2023년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이 1월 3일 오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됐다.
예배는 서기 정훈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김의식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장 이순창 목사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순창 총회장은 먼저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돌아본 후 예장통합교회의 현황을 소개했다. 현재 예장통합교단 소속 교회는 80곳이 증가한 9,421개, 목회자 수는 373명 증가한 21,423명, 장로는 188명 증가하여 33,626명, 헌금은 5.51% 증가, 교인 수는 34,005명 감소(1.42%)한 2,358,914명이다.
이 총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총회와 노회는 전도의 열기 품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며 “복음의 기치를 들고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아가자! 예배가 살면 내 삶이 살아나고, 교회가 부흥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 예배자로 살아가는 새해가 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이어 신영균 목사(총회 신학교육부장), 강찬성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최효녀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신은수 목사(광주동노회장)가 △한국교회 예배 회복을 위해 △국가번영과 평화통일을 위해 △세계선교와 선교사들을 위해 △한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해 특별기도를 올렸고 총회 부서기 손병렬 목사가 2023년 총회장 목회서신을 낭독, 장로 부총회장 김상기 장로의 봉헌 기도 후 증경총회장 채영남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순창 목사는 2023년 총회장 목회서신을 통해 “3년 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첫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전쟁의 포화가 멎은 지 올해로 70주년이 된다. 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는 오명을 씻고 남북한 모두 평화와 안정, 자유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군비 경쟁을 멈추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인도적 지원, 대화와 만남이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세계 최하위 출산율과 기후위기로 인한 생명위기 현상을 언급하며 “이제는 보다 구체적으로 목회 현장과 연계한 신앙실천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문화와 민족의 저력은 세계가 주목하는 하나의 현상이 됐다. 세계교회의 동반자로서 선교 사명을 감당해야 할 때”라면서 “2023년 새해는 새로운 세대를 품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평화와 통일을 꿈꾸며 희생하고 전진하는 한 해,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세상 앞에 담대히 서는 지속가능한 생명공동체로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