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 통합) 교단 소속 전북지역의 유일한 신학교인 한일장신대학교(박남석 이사장, 채은하 총장, 이하 한일장신대)가 학내 분쟁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본지는 지난 12월 16일 “채은하 총장과 이사회와의 전쟁(?) 본격화 … 교수들과 학생 및 학부모, 기자회견 열어 '이사회 성토'”라는 제목의 제1보 기사를 통해 한일장신대 사태를 알리면서 기사 말미에 “그런데 교수들은 제기한 여덟가지 문제의 근원에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사회측이 채은하 총장을 식물총장 내지 총장 자리에서 밀어내기를 시도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것이 사실인지의 여부와 사실이라면 이사회측이 왜 그렇게 하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취재가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본지는 이미 밝힌 것처럼 한일장신대 사태의 숨겨진 내막에 대해 본격적인 취재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2월 22일과 23일 1박 2일 동안 한일장신대를 직접 방문하여 관계자들과의 인터뷰 및 현장취재를 하려고 했으나 폭설과 한파 등으로 인해 한 주 연기하여 12월 28일과 29일 이틀간 한일장신대 현장취재를 시도했다.
28일 오후부터 시작된 취재는 먼저 한일장신대 현장 상황 취재와 채은하 총장 및 이승갑 기획처장과 김연수 입학학생지원처장과의 대면 인터뷰, 채 총장과 반대입장을 개진하고 있는 A교수와 2시간 이상 소요된 전화 인터뷰 등으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27일 저녁 청량리역 인근의 모 커피숍에서 구춘서 전 총장과의 대면 인터뷰도 가졌다.
채 총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사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을 뿐 아니라 관련 근거자료도 제공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본지가 제기한 질문에 대해 성실한 답변은 물론 그에 따른 근거자료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A 교수 역시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본지의 질의에 대한 답변과 그에 따른 근거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