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강원지회(이사장 이수형 목사, 지회장 이용호 목사)가 12월 23일 춘천제일감리교회(이용호 목사)에서 2군단 소속 군종목사와 민간인 군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 앞서 이용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는 누가복음 2장 10절의 성경 본문으로 “온 세상에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성탄을 앞두고 이렇게 사랑의 온차를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말을 건넨 후 “우리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신앙의 승리를 하려면 세 개의 손이 있어야 한다."며 출애굽기 17장의 아말렉과의 전쟁을 예로 들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길을 지나가다가 르비딤이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아말렉 군대가 쳐들어온다. 모세는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두 손을 들고 기도하고 모세의 팔이 피곤하여 내려갈 때 아론과 훌이 모세의 양손을 받친다. 섬기는 손이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승리는 여호와의 닛시, 여호와의 승리다. 하나님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실 때 모세를 사용하셨고 아론과 훌을 사용하셨으며 여호수아를 사용하셨다. 이 세 사람의 손이 합작 되어진 거다. 기도하는 손, 섬기는 손, 일하는 손, 이것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신앙의 승리였다”
그런 후 “오늘 사명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라고 질문을 던진 이 목사는 “저는 늘 우리 교우들에게 가르치는 손이 있다. 한 손은 주님을 꼭 잡고, 한 손은 세상을 향하여 꼭 잡고... 주님을 향한 손이란 내 안에 주님으로 말미암은 복음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고 어필했다.
설교 말미에서 이 목사는 “군선교보다 더 귀하고 축복된 것이 없다.”며 “하나님을 꼭 붙잡고 복음의 뜨거움을 가슴에 품고 구원의 큰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예배 후 교회 마당에서 이수형 목사와 이용호 목사가 같이 2군단 교회를 대표하여 15사단 군종참모인 김정대 목사(중령)에게 ’사랑의 온차‘를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다.
이날 2군단 직할부대 교회와 7사단, 15사단, 66사단 소속 군교회에 전달된 사랑의 온차는 83박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