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선거절차논의, 9월 감독회장 선거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가 선출됐다.
감리회는 지난 18일 제32회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열고, 2차 결선투표 끝에 감독회장직무대행으로 이철 목사를 세웠다.
감리교는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 정지로 교단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따라 연장자인 서울연회 강승진 감독을 임시의장으로 감독을 역임한 이들을 대상으로 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해 직무대행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법에 따라 연회 감독을 지낸 29명의 후보 중 1차 투표를 통해 다득표 2명을 가려 2차 투표를 실시해 이철 목사가 38표 중 21표를 얻어 당선됐다.
기감의 직무대행 선출은 법원이 지난 1월 감독회장 선거 무효판결을 내린 후 지난 달 전명구 감독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진데 따라 이루어졌다.
당선된 이 철 감독 직무대행은 감리회 정상화를 위해 연회 감독들과 실행위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교리와 장정에 따라 9월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감독회장 선출이 완료되면 정상화는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감헌법 ‘교리와 장정’은 감독직무대행 선출 후 15일 이내에 총실위 소집, 재보궐 선거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월 1일 실행부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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