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돕는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해
거리의 천사들 사역 25주년 감사콘서트가 지난 12월 1일, 노량진 CTS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25년간 거리 노숙인을 섬기며 힘이 되어 준 봉사자와 후원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MC 이윤화와 오수정의 사회로 진행한 1부 첫 순서는 소프라노 김희연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김희연은 ‘오 거룩한 밤’을 노래하며 “12월의 첫날, 아프고 연약한 이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거리의 천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김한나의 노래 ‘축복하노라’는 참석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빛날윤미의 바이올린 연주 ‘놀라운 은혜’, ‘우리는 챔피언과 아리랑’은 힘차고 역동적이었다.
최근 일본과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윤화의 노래는 참가자들의 마스크를 눈물로 적셨다. 그는 "아무도 모르는 삶이라 하더라도 낙심하지 않고 오늘을 사는 것은 복음을 알고, 복음을 믿고, 전하기 때문이다"라며 "지금 당연히 누리는 삶이 은혜, 은혜, 은혜이다"는 고백이 참가자들 모두에게 감동에 감동을 더했다.
2부는 ‘유턴콰이어’ 중창단, 철산동 유흥업소 거리에서 토요일 저녁마다 복음 성가로 호소하는 ‘강한별’의 찬양이 이어졌다.
엔딩으로 거리의 천사들 대표 안기성 목사는 “콘서트를 기획해준 백시현 봉사자와 밤마다 수고하는 봉사자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출연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큰 절을 올렸다.
끝으로 안 목사는 모두 일어나 "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도다"는 함께 부르기를 제안하여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콘서트는 명선교회(배성태 목사)와 이상양기념선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선교 단체들의 후원과 도움으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