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교회는 사회적 경제기업에 주목해야 하는가?
예장 통합 총회내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의 연합체인 『예장 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안하원 목사, 새날교회)가 지난 해 11월 30일 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후, 제1차 운영위원회가 2018년 1월 29일(월)~30일(화)까지 유성 계룡스파텔에서 열렸다. 이 날 안하원 대표를 비롯하여 12명의 운영위원들은 김정렬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장의 특강 후 1차 운영위원 정기회의를 가졌다.
김정렬 이사장은 1부 특강을 통해 "소득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마을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이 일반기업에 비해 기업생존율이 월등히 높고(38.2% : 91.8%, 87%, 99.2%) 낮은 이직률(협동조합 4.7%)로 한국 사회에 밝은 전망을 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지원법이 계류 중에 있고, 또한 사회적기업은 고용노동부, 협동조합은 기획재정부,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 자활기업은 보건복지부 등 주무 부처별 칸막이 역효과로 연대와 협력에 아쉬움이 있음이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언급했다.
2부 운영위원 정기회의에서는 창립총회 때 위임받은 정관 및 2018년도 사업 계획 수정의 건, 종교 단체 성격을 넘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사단법인 설립 건을 논의했다. 운영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예장 사회적 경제네트워크는 앞으로 한 해 동안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조직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및 지원 활동을 하며, 사회적 경제네트워크의 연대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회원 확대와 권역별 간담회, 예장 사회작 경제 한마당, 브로셔 제작 및 공동 블로그, 홈페이지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2017년 출범한 새 정부도 '일자리 5년 로드맵'을 통해 경제활성화의 방안 중 하나로 사회 경제적 기업에 주목했다. 또한 사회적 경제기업은 청년 일자리를 비롯하여 한국교회가 가장 관심 가져야 할 사회적 약자와 빈곤층을 지원하고 그들의 자립과 건강한 삶에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목적과 의욕에 비해 시행착오와 퇴행을 거듭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현실 속에 앞으로 '예장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의 활동과 활약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