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목후원회장 김휘현 목사, “본받을 대상이 없는 시대에 본받을 경목협의회로 세우자”… 총회 제17회기 경목협의회 워크숍 및 수련회 설교에서
경목후원회장 김휘현 목사, “본받을 대상이 없는 시대에 본받을 경목협의회로 세우자”… 총회 제17회기 경목협의회 워크숍 및 수련회 설교에서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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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문제가 뭐냐 본받을 대상이 없다는 거다 본받을 성도들이나 본받을 목회자 본받을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것, 그런데 데살로니가교회는 본이 되었다 그 비결이 뭘까?

총회경목후원회장인 김휘현 목사(서울 동일교회)가 “오늘날의 문제가 뭐냐. 본받을 대상이 없다는 거다. 본받을 성도나 목회자,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거다”고 정곡을 찔렀다. 11월 14일(월)~16일(수)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강원도 동해시에 소재한 동해교회(임인채 목사)에서 열린 예장 통합 총회 제17회기 경목협의회(회장 김민수 목사) 임원 부부 워크숍 및 수련회 첫째날 개회 예배 설교에서.

워크샵 및 수련회에 참석한 경목협의회 가족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군경교정선교부장 방승필 목사 / 사진 엄무환
워크샵 및 수련회에 참석한 경목협의회 가족들에게 인사말을 건네는 군경교정선교부장 방승필 목사 / 사진 엄무환

김휘현 목사의 설교와 임인채 목사의 강의에 시선집중… 왜?

이날 김민수 목사의 인도와 수석부회장 류승준 목사(충주삼일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김휘현 목사는 데살로니가전서 1:2~8절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소문난 경목회”라는 제하의 설교를 통해 준비한 PPT 자료를 이용하여 성경본문을 디테일하게 분석한 후 현장에서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풀어나갔다.

가우디가 구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유명한 건축물이 세워지지 못했을 것이다
가우디가 구엘을 만나지 못했다면 이런 유명한 건축물이 세워지지 못했을 것이다

김 목사는 먼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된 스페인의 성가정 성당의 예를 들며 “이 아름다운 건물이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아름다운 만남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가우디가 구엘을 만나지 못했다면 무명의 건축가가 되었을 것인데, 구엘을 만남으로 그 가치를 알아주고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건축가로 등극하게 되고, 스페인이 이 건축가 때문에 관광수입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들이 언제 가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한 후 “오늘 부족한 저도 경목 목사님을 만나 뵙게 됨으로 가우디가 구엘을 만났듯이 그런 귀한 만남이 이뤄질 수 있기를 축복한다”고 말한 후 “오늘 말씀을 보면 설교가 필요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화두를 던졌다.

그 이유에 대해 “제가 작년부터 신대원 3학년들을 대상으로 목회실습 강의를 하는데 위험부담을 안고 우리 교회 당회 동영상을 연출없이 촬영했다. 장로님들 중 한 분이라도 딴지를 걸면 제가 창피를 당할 일인데 그걸 찍어서 그대로 학생들에게 공개를 하고, 소감문 리포터를 내라고 했더니 많은 학생들이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당회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우리는 당연한데 ‘아, 지금 신학생들이 예배가, 기도가 중요하지 않구나’ 대부분 기도로 예배가 시작되는 것이, 또 기도로 당회가 시작되는 것이 예배로 당회가 시작되는 것이 너무 놀랍다는 거다. 난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데...그런 면에서 보면 우리는 어떤 행사에도 예배가 들어가 있는데 과연 이 설교가 필요할까. 평생 설교만 하신 우리 선배 목사님들이신데 설교가 필요할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고 말했다.

설교하는 경목후원회장 김휘현 목사(동일교회) / 사진 엄무환
설교하는 경목후원회장 김휘현 목사(동일교회) / 사진 엄무환

김 목사는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교회에 대해서 뭐라고 말했는가. 우리가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노코멘트한 거다.”며 “그렇다면 지금 경목 목사님들도 너무 너무 잘하고 계신데 제가 주제넘게 여기 와서 더 잘하라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 부탁을 받았으니까 간단하게 몇 가지 나눠보려 한다.”고 말문을 열어 본론을 전개했다.

이때 김 목사의 입에서 중요한 메시지가 나왔다.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늘날 문제가 뭐냐. 본받을 대상이 없다는 거다. 본받을 성도들이나 외람되지만 본받을 목회자와 본받을 교회들이 많지 않다는 거다.”고 정곡을 찌른 것. 김 목사는 이 핵심 아젠다를 성경본문으로 끌고 들어가 데살로니가교회와 비교하여 설교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즉 “오늘 성경본문에서 핵심메시지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는 7절 말씀이다”고 명확하게 짚은 김 목사가 ‘왜 오늘날엔 데살로니가교회와 같이 본이 되는 교회나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이 없느냐. 그 이유가 뭐냐’에 대해 간단하지만 핵심을 언급한 것.

“그럼 왜 그렇게 됐을까. 그 이유는 신앙의 동기가, 목회의 동기가 문제가 좀 있다. 신앙의 출발점이라기보다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신앙과 종교생활의 차이는 삶의 변화다. 다 이기적인 욕망에서 출발하는데 신을 설득시켜서 내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지만 그러나 신앙생활의 과정 속에서 신에게 설득당해서 내가 변함으로 내가 원하는 것보다 더 큰 것을 얻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다. 신앙생활의 신비이고. 그러나 자기 욕망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다.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해야 하는데 자기 욕망을 추구하는 거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본받을 대상이 많지 않은 시대이다”

이어서 김 목사는 데살로니가교회가 본이 된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오늘 마게도냐교회는 아가야 뿐만 아니고 데살로니가 지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본이 되어졌다. 본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세 가지다.”

“저희 교회에 오면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입니다’라고 써 붙여놨다. 행복을 목적 삼으니까 소행복주의에 빠져서 더 이상 신앙생활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다. 너무 잘 살아졌으니까. 행복은 세상 속에서도 추구되는 것이고, 우리 인생의 목적이 거룩이 되어야 하는데 행복이 되니까 나름대로 행복하면 더 이상 하나님을 찾지 않게 된다. 별로 기도도 하지 않게 된다. 이런 것들이 본받을 대상이 없게 한 건데 오늘 주님의 요청은 우리에게 주님의 십자가를 져달라고 요청하지도 않았다. 단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부인을 잘하지 않는다. 자기 십자가 안지고 예수님 십자가 지려고 건방지게 덤비는 경향이 있다. 자기 부인을 하라고 했는데 자기몰입을 한다.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하는데 영광과 복을 추구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신앙의 위기, 교회의 위기가 오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스캇 펙 박사가 『거짓의 사람들』이라는 책을 썼는데 정신과 의사가 정신질환을 치료하다보니까 정신현상과 다른 귀신들린 현상을 발견하게 됐다. 그래서 자기 나름대로 의학적으로 귀신의 정체가 뭐냐. 나르시시즘이라는 거다. 자기몰입. 오늘날 개교회 중심으로 가는 것도 일종에 나르시시즘이다. 그런 면에서 경목협의회의 활동이 참으로 귀하다.”

스캇 펙 박사가 저술한 거짓의 사람들
스캇 펙 박사가 저술한 "거짓의 사람들"

“데살로니가교회가 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3절 말씀에 그 비결이 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기억함이니’. 간단하다. 믿음에 근거해서 사역했다는 거다. 또 사랑에 근거해서 수고했고, 소망에 근거해서 인내했다는 거다. 모든 사역의 밑바탕에는 믿음이 있고, 모든 수고의 밑바탕에는 사랑이 있고, 모든 인내의 밑바탕에 소망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문난 교회가 되고 본받는 교회가 되어진 거다.”

김휘현 목사는 끝으로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모든 경목의 본이 되어 총회 경목협의회를 소문난 경목협의회로 세워가고자 수련회에 참여하신 목사님들의 자원한 헌신을 기대하며 성삼위 하나님께서 가정과 교회에 복 주시길 기도한다.”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김휘현 목사의 설교 후 총회군경교정선교부장 방승필 목사(목도중앙교회)의 축도로 개회예배를 마치고 2부 순서가 진행됐다.

경목협의회 총무인 김성기 목사(여수영락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는 방승필 목사와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인 문장옥 목사의 인사가 있은 후 참여한 목회자와 사모들을 일일이 앞으로 나오게 하여 소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워크숍 세미나가 이어졌다. 김성기 목사의 사회와 부회장 명대준 목사의 기도 후 총회국내선교부장이자 동해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임인채 목사가 강의를 맡았다.

특강하는 임인채 목사
특강하는 임인채 목사 / 사진 엄무환

임 목사는 이날 “나의 목회 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의에서 동해교회 목회 사역을 담담하게 소개한 후 강의 말미에 “모두 만수무강하시라”는 멘트에 순간한 바탕 웃음이 터졌으며, “마지막까지 잘 참고 견디고, 주님께서도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얻으리라’고 하셨는데 ‘참고 견디는 것’ 외에는 목회 비법이 없는 것 같다.”며 “그냥 잘 참고 견디면 주님께서 알아서 때로는 내보내기도 하시고,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데려가기도 하시고 다 그렇게 하시는 것 같다. 하여튼 잘 참고 끝까지 승리하자”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하자 참석한 경목 가족들이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열심히 타이핑을 하며 강의를 듣고 있는 함승근 목사 / 사진 엄무환
열심히 타이핑을 하며 강의를 듣고 있는 함승근 목사 / 사진 엄무환

경목협의회 임원들의 자발적인 섬김에 감동의 물결 출렁

경목협의회 임원 부부 워크숍과 수련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이튿째 날엔 삼척으로 이동하여 환선굴 관광과 모노레일 탑승, 대궐카페에 들러 차 한 잔씩 하고 통리재 설렁탕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태백시에 있는 광산촌 역사박물관을 관광한 후 삼척 궁촌에 있는 레일바이크와 장호항 중 한 곳을 선택하여 관광하고, 동해로 돌아와 산창가든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논곡담길과 도깨비골, 스카이밸리 등의 차 거리를 자유 산책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셋째날엔 동해교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강릉으로 이동하여 동해 바다열차 관광(강릉~추암역)을 한 후 동해교회로 돌아와 천수 막국수로 점심식사를 한 다음 폐회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한편, 이번에 진행된 워크숍과 수련회의 첫째 날 저녁식사는 회장 김민수 목사가, 둘째 날 대궐카페 차 대접은 구례경찰서 경목인 김명석 목사(구례제일교회)가, 점심식사는 수석부회장 류승준 목사(충주상일교회)가, 저녁식사는 경목협의회가, 셋째 날 점심식사는 총무인 김성기 목사(여수영락교회)가 각각 대접했으며, 둘째 날과 셋째 날 아침식사는 동해교회에서 섬기는 등 ‘경목협의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 참여한 경목 가족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게 했을 뿐 아니라 감동의 물결이 출렁이었으며, 대내외적으로 경찰 선교의 사기를 진작시켰다는 평이 나오고 있어 이들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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