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포병여단 103대대(이임대대장 이민형 중령, 신임대대장 이재성 중령) 소속 시온교회(이수미 목사, 권정희 전도사) 리모델링 감사예배가 10월 30일 오후 3시 시온교회 예배당에서 드려졌다.
이수미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감사예배는 문충도 목사(5군단 군선교사회장)의 기도와 조부원 목사(여군선교사회 수석부회장)의 성경봉독, 5포병여단 군목인 박주현 목사의 설교, 조동섭 목사(1사단 군선교사회장)의 봉헌기도, 주기도송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2부 순서로 보고 및 축하시간을 가졌다. 먼저 교회 리모델링 사진을 본 후 5포병 여단장 김종철 집사의 격려사와 교회 리모델링을 위해 수고한 이민형 집사에게 교회가 준비한 감사패 증정이 있었으며, 한국기독교군선교사협의회 회장 임훈진 목사와 예장통합군선교사회 회장 조도연 목사의 축사와 이임대대장 이민형 집사 및 신임대대장 이재성 집사의 감사인사, 교회 광고가 있은 후 예장통합군선교사회 총무인 엄무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여단장 김종철 집사는 격려사에서 “먼저 103대대 장병들이 즉각 경비태세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단장으로서 여러분의 노고에 감동 깊게 보고 있고 특히 오후 시간에 자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예배에 참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시간을 아깝지 않게 여기는 모습에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한 후 “오늘 아침에 말씀을 묵상하면서 주신 말씀이 고린도전서 12장 9절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는 이 말씀은 저한테 주시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오늘 103대대 시온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같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후에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수미 목사는 “시온교회 리모델링 건축을 위해 이민형 집사님이 큰 수고를 해주셨다. 이 집사님이 리모델링 컨셉을 제공해 주었을 뿐 아니라 국군중앙교회에 요청하여 건축 후원을 받는 등 하여 교회 리모델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 2년 동안 대대장 온 가족이 교회를 위해 헌신했다.”며 “이 집사님은 비상시기에도 군복을 입고 대기상태에서 교회에 빠지지 않고 출석하였으며, 이를 본받은 용사들 역시 완전군장을 하고서도 예배에 출석하였다. 또한 부인 유혜경 집사는 용사들에게 매주 다른 간식으로 준비하여 주일아침예배 직전에 직접 가서 간식을 가져오는 정성을 들였으며, 동계나 하계 훈련, 절기 때마다 두 아들과 함께 신우들에게 줄 과봉을 며칠을 걸려서 만들어 왔고, 교회 리모델링 후에도 정기적으로 두 아들과 함께 교회를 쓸고 닦으며 내 집처럼 아꼈다. 지난 금욜(28일)에 대대장 이취임식을 하여 부대는 물론 시온교회도 사실상 떠난 몸임에도 불구하고 오늘도 온 가족이 함께 교회 청소를 했을 뿐 아니라 예배당 시계를 손수 구입하여 교체하기까지 했다. 정말 보기드문 지휘관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목사는 “오늘 리모델링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수고하고 애쓴 대대장 가족이 이제 여단으로 발령을 받아 떠나야 하므로 일단 여기서 쉼표를 찍고, 취임한 대대장에게 독려도 할 겸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교회에서 준비한 감사장도 수여하였다.”고 말했다.
이민형 집사는 이날 감사인사를 통해 “리모델링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다”며 “여러가지 과정 가운데서 저희가 한 것은 하나도 없고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셨다. 시기도 늦지 않게 우리 용사들이 춥지 않게 해주셔서 리모델링 하는 과정속에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하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 용사들이 많이 고생하고 있다.”며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스런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리모델링이 계속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와 성원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수미 목사가 감사예배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떡과 과일, 부부수저세트 등의 선물 뿐 아니라 저녁 식사(불고기)까지 제공하여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이 목사는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코로나 기간에 힘들고 지친 우리 모두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다시금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준비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