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동문회 사진전, 도림교회에서 열다… 수익금은 포항지역 태풍 재난 후원금으로
장신대 동문회 사진전, 도림교회에서 열다… 수익금은 포항지역 태풍 재난 후원금으로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10.26 0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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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라는 신앙과 역사의 섬을 배경으로 삼아 노호경 목사가 찍은 사진 한 컷 한 컷은 마치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시간별로 계절별로 각각 다르게 연출되는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사랑이 얼마나 다양하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로 우리에게 전달되는지를 귀한 사진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 오경환 목사의 기도 중에서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부 동문회(회장 황명환 목사, 이하 동문회)가 10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신도림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도림교회(정명철 목사)에서 초대 작가 노호경 목사의 사진전을 열었다.

사진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을 가진 후 동문회 대표총무인 박재학 목사(광명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동문회 거점교회 사진 전시회’ 개회식 예배는 부회장 오경환 목사(신성교회)의 기도와 거점협력위원장 김동국 목사(수원 온누리비전교회)의 설교, 김운용 총장(장신대)과 회장 황명환 목사(수서교회)의 축사, 그리고 동문회 총무이자 초대작가인 노호경 목사(강화도 일곱교회)의 인사에 이어 정명철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장신대 동문회 거점교회 사진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
장신대 동문회 거점교회 사진 전시회 테이프 커팅식 / 사진 엄무환

먼저 사진 전시회가 어떤 과정을 통해 열리게 되었는지를 오경환 목사의 기도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를 소개한다.

기도 / 오경환 목사

동문회 부회장 오경환 목사 / 사진 엄무환
동문회 부회장 오경환 목사 / 사진 엄무환

“장신대 동문회 주관으로 거룩한 주님의 피로 값주고 사신 도림교회에서 사진전시회를 열게 하시니 참 고맙습니다. 강화라는 신앙과 역사의 섬을 배경으로 삼아 노호경 목사가 찍은 사진 한 컷 한 컷은 마치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시간별로 계절별로 각각 다르게 연출되는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사랑이 얼마나 다양하게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은혜로 우리에게 전달되는지를 귀한 사진을 통해 확인하게 됩니다. 매일 매일 순간순간 노호경 목사에게 보여진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이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달되게 해 주시고 하나님의 사랑과 감동을 누리는 복된 전시회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전시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매일 사진을 카메라 렌즈에 담기 위해 수고한 노호경 목사를 기억하사 더욱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 복된 종이 되게 해 주시고, 이 전시회가 열리기까지 마음을 모아 후원한 장로회신학대학 대학부 동문회에도 한량없는 은혜를 베푸사 회장님을 중심으로 모든 임원들이 더 아름다운 합력을 이루어 복음전파를 위한 하나님의 일군들이 아름다운 합력을 이루어가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동문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오늘 전시회를 허락한 도림교회와 당회, 그리고 정명철 목사님에게 은혜를 베푸사 참으로 건강한 복음전파 사명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목사님에게는 평안과 건강의 은혜를 베푸사 목양사역이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시옵소서.(이하 생략)”

설교 / 김동국 목사

 

동문회 거점협력 위원장 김동국 목사
동문회 거점협력 위원장 김동국 목사 / 사진 엄무환

오 목사의 기도에 이어 시편 1편의 성경본문을 가지고 전한 설교에서 김동국 목사는 “제 방에 가면 제 사진이 꽤 큰 것이 있다. 못생긴 얼굴 같은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참 멋지고 좋다. 그래서 가까이 가보면 제 얼굴은 사라지고 우리 교육부서 아이들 사진이 퍼즐로 맞춰져 있어서 그 아이들을 볼 수가 있다. 가까이 가면 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그 아이들이 퍼즐로 맞춰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무척 행복해한다”며 “인생의 아름다움은 하루하루의 퍼즐이 잘 맞춰지는데 있지 않을까. 오늘 우리는 하루의 퍼즐을 가지고 어디로 가야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완성해갈 수 있을까. 시편 1편은 가야할 곳과 가지 말아야할 곳,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해주고 있는데, 하지 말아야 될 것은 하고 잘못된 삶의 퍼즐을 맞춘 모습은 참으로 추하고 보기 싫고 악하고 너무나도 몹쓸 그런 모양이다. 그래서 성경은 악인이라고 했고 정말 아름답고 멋지고 훌륭한 보기 좋은 그 모습은 퍼즐이 잘맞춰진 모습은 의인이라고 했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오늘 시편 1편의 말씀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 그 의인의 모습은 자연과 일치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김 목사는 시편 1편 3절의 말씀을 읽은 후 “하나님이 축복해 주셔서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하고 꽃이 떨어지지 아니하고 열매가 항상 가득 맺혀있는 하나님과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그런 형통한 삶을 살아가시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축사1 / 김운용 총장

장신대 김운용 총장 / 사진 엄무환
장신대 김운용 총장 / 사진 엄무환

김운용 총장은 축사를 통해 “노호경 목사님의 사진을 다 둘러보진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사진을 잘 찍으실까. 사모님이 얼마나 좋은 사진기를 사주셨을까. 사진기 얘길 하니까 즉시 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셨다. 목사님의 관찰력이구나”라고 언급한 후 “저는 설교학을 전공하다 보니까 공부하면서 계속해서 도전을 받았던 게 설교자의 관찰력에 대한 것이었다. 사실 목회자로 산다는 것, 여러 가지의 것에 허덕이다 보면 자연을 가까이하고 무엇인가를 관찰하는 능력을 점점 상실해가는 것 같다. 목회자만 그렇겠는가. 나이가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다. 그런데 쇠하지 않는 한 분이 계셔서 또 이 작은 것으로 담아내는 그 엄청난 관찰력이 있어서 우리가 아름다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보게 되고 감동하게 되고 찬양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관찰 능력에서 또 한 걸음 더 나아가야할 것이다. 그것은 표현하는 능력인 것 같다. 설교도 똑같은 것 같다. 본문의 세계에서 아무리 대단한 것을 찾아냈다할지라도 이것을 설교에 담아낼 수 없다고 한다면 우리는 좋은 설교자가 될 수 없을텐데 이 작은 사진기로 엄청난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신 노 목사님의 시적 감수성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드리고, 또 이것을 함께 나눌 그 마음과 자리를 마련해주신 우리 대학부 동문회 황명환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것을 계기로 전국에 흩어져서 사역하는 우리 동문들이 더 끈끈하게 연결되고 서로를 귀하게 여기고 또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사역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사2 / 황명환 목사

동문회장 황명환 목사 / 사진 엄무환
동문회장 황명환 목사 / 사진 엄무환

김 총장의 축사에 이어 동문회 회장인 황명환 목사는 “작년에 우리 장신대 동문회에서 거점교회를 만들기로 했다. 학부동문들이 전 세계적으로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지만 지역별로 중심교회를 만들어서 가까이 있는 동문들이 함께 모이면 얼마나 좋을까. 전체 활동이 다양하게 이뤄질텐데 이런 구상을 하고 오늘 말씀을 전해주신 김동국 목사님께서 거점교회에 대한 안을 주시고 계획을 잘 세우셔서 작년에 틀을 잡게 되었는데 제가 이제 회장직을 이어받으면서 이 거점교회가 잘만들어졌는데 뭔가 행사를 하나 잘해서 어떻게 거점교회가 행사를 하면서 지역의 동문들이 관심가지고 있는 주제들과 또 행사를 할 수 있을까. 동문회는 전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방마다 있는 동문을 어떻게 모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 중에 시범사업을 하나 해야되겠다 생각하고 어떤 시범사업을 할까. 지리산에서 등산을 할까. 제주도에서 제주도 특성에 맞는 행사를 할까 생각하다가 노호경 목사님이 생각났다. 노호경 목사님이 매일 83기 동기 카톡방에 멋진 사진을 올려주었다. 그게 제가 알기론 한 5년 되었다. 동기들이 그 사진을 보면서 하루를 너무 너무 행복하게 시작하는 거다. 그런데 그 사진을 왜 올리느냐 하면 이 아름다운 대자연을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서 우리 동기들이 보면서 좋은 하루를 시작하라는 섬기는 마음으로 몇 년 동안 봉사를 해준 사진들인데 시간이 갈수록 좋아지는 거다. 이걸 활용하면 안될까 생각하고 몇 번을 설득했다. 그리고 서울 강남지역 거점교회인 정명철 목사님께서 이 좋은 장소를 허락해주셔서 거점지역 행사로 첫 테이프를 오늘 끊게 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게 좋은 모델이 되어서 각 거점교회마다 행사를 하게 되면 우리 동문회 행사가 훨씬 더 빛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가인사 / 노호경 목사

 

사진작가 노호경 목사 / 사진 엄무환
사진작가 노호경 목사 / 사진 엄무환

황 목사에 이어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노호경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저는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도림교회에서 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 총장님이 오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여하튼 이 모든 일들이 잘 이뤄지도록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황 목사님이 말씀하셨지만 사진보다 백배나 더 큰 장면이 펼쳐질 때 둘러보면 아무도 없다. 단지 5분이면 지나가는 건데. 어떤 구름에 비춰지는 건 1분 이내에 사라진다. 이 좋은 것을 저 혼자만 누린다는 게 너무 죄송해서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여기까지 일이 이뤄진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자연과 같이 아름다운 삶을 잘 살기로 다짐하며 인사 말씀을 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사회를 맡은 박재학 목사는 “6만 장 중에 가장 기가막힌 25점이 준비되어 있다”고 보충설명을 했다.

대표총무 박재학 목사 / 사진 엄무환
대표총무 박재학 목사 / 사진 엄무환
예배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다 / 사진 엄무환
예배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다 / 사진 엄무환

예배 후 단체 기념사진을 찍은 후 노호경 목사가 사진 한 장 한 장을 설명하는 순서도 가졌다. 이날 전시된 사진은 액자당 30만원~500만원에 책정되었으며, 전시회 수익금은 전액 포항지역 태풍 재난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호경 목사가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사연을 설명하다
노호경 목사가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사연을 설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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