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파송 중남미 엘살바도르 1호 박기창 선교사(2) … 선교사역 소개(1)
한국 파송 중남미 엘살바도르 1호 박기창 선교사(2) … 선교사역 소개(1)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10.21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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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살바도르에 도착한 지 6개월 만에 강도 7.9의 대지진으로 죽다 살아난 박기창 선교사와 가족을 통해 선교행전이 시작되다

엘살바도르에 공식 선교사로서는 교단과 교파 그리고 선교단체를 통합하여 제1호인 박기창 선교사는 한국에서 2000년 5월 17일 총회에서 파송예배(서울강동노회 소속)를 드리고 선교지 답사도 하지 못한 채 가족과 함께 7월 7일 엘살바도르에 도착하여 선교가 시작되었다.

박기창 선교사 가족
박기창 선교사 가족

그런데 박 선교사 가족이 엘살바도르에 도착한 지 6개월 만인 2001년 1월 13일(토) 오전 11시 15분경 강도 7.9의 대지진이 일어났다. 당시 상황에 대해 박 선교사는 “지진이 제가 사는 집 밑으로 지난 불과 직선 300미터 산이 터져 2~3미터의 흙과 나무들이 날아가 208가구를 덮쳐 약 1,080명 정도가 그대로 묻혀 죽었다”며 “사실 하나님의 은혜로 죽다 살아났다”고 설명했다. 지진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감에서 벗어난 박 선교사와 가족들은 마음을 추스르고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지진
지진

교회 개척보다 더 시급한 사역

엘살바도르에는 14개 주가 있다. 박 선교사는 “각 주(州)마다 어머니 교회를 하나씩 세워 그 교회로 하여금 각 주를 책임지고 선교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14개의 각 교회마다 한 후원교회를 연결하여 그 후원교회로 하여금 사역자와 교회와 선교를 후원하도록 하고, 14개의 후원교회가 만들어지면 그 교회들로 하여금 엘살바도르 협력 후원회를 만들어 선교를 확장해 나가려고 진행했다”며 “총 8개 교회를 개척하고 현재 5교회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큰 문제가 발생되었다. 현지 목회자 즉 사역자 문제가 그것이었다, 목회자의 자격과 자질 문제로 학력이 초등학교 졸업인 사람, 중학교 졸업인 사람, 그나마 공부 좀 했다는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는 것. 박 선교사는 “대다수가 신학공부도 하지 않았고, 한 주간 혹은 두 주간 세미나에 참석하고 스스로 목사라고 명칭을 가지고 목회를 하는 사람이 거의 60%~70%인데 그중에 시골쪽에서 목회하는 목사는 거의 80%~90%가 초중학력이 대부분이었다. 어떤 사람은 글도 읽지 못하는데도 목사인 사람도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 주일학교 교육은 물론 성경공부도 거의 없는 상태로 그냥 예배와 기도회 모이는 것이 전부여서 개척 사역을 접어두고 목회자 양성과 제자양육에 집중하게 되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학금 후원 사역

대 지진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박 선교사는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라’는 감동을 하나님의 비전으로 받아들여 즉시 실천에 옮겼다. 그것이 개척하여 세운 교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일이었다. 박 선교사는 “이 시대에 새로운 리더로, 지도자로 세우는 것이 보다 빠르고 효과가 있다고 여겨 믿음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게 되었고, 2005년부터 4명으로 시작된 학생들이 2022년 현재 80명의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이들 중에 중학교부터 장학금으로 공부한 한 여학생(소피아)이 고등학교를 마치고 간호학교에서 공부하여 졸업 후 첫 직장생활을 하여 받은 첫 월급 전체를 하나님께 드리는 일이 일어나 교회 안에 기쁨과 감동의 물결이 파도처럼 출렁였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기쁘시게 여기셨는지 선교지를 방문한 분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자원하여 학생들을 선택받아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안좋은데도 새로운 비전을 학생들에게 줌으로 동기부여와 더불어 믿음의 자녀로 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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