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군선교후원회 창립18주년 감사예배… 군선교 정책방향, 격려사, 축사 인사말
총회군선교후원회 창립18주년 감사예배… 군선교 정책방향, 격려사, 축사 인사말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10.21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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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도 한 사람이 30년 뒤에 사단장이 된다. 사단장은 만 명의 지휘관이다. 만 명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그 사람이 바로 여기에 졸면서 앉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다. 이 젊은 세대들이 미래와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다

(앞 글에 이어짐) 총회군선교후원회 창립18주년 감사예배에 참석한 분들 중 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 문장옥 목사와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류재돈 장로, 군선교후원회장 김운성 목사, 통합군종목사단장 김택조 목사(중령)의 메시지를 정리하여 소개한다.

문장옥 목사 / 군선교 정책방향

문장옥 목사(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 / 사진 엄무환
문장옥 목사(총회군경교정선교부 총무) / 사진 엄무환

 

총회 둘째날 아침 경건회 때 총회군종목사단장 김택조 목사님이 설교를 했다. 총회장님이 특별히 배려해주셨다. 그리고 총회 임원 시무예식을 9월 26일 경기도 파주시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JSA교회에서 했다. 총회장님께서 제시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주제에 맞게 청년을 살리고 전도와 예배를 회복하기 위해서 107회 총회가 힘차게 출발했다. 그래서 군선교 업무와 정책방향도 총회주제와 방향을 같이 잘 녹여서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특수자원을 잘 확보하여 군선교현장에 군종목사로 임관할 수 있도록 군종사관후보생을 잘 선발되고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총회가 역량을 기울이겠다. 특별히 총회군선교후원회장님이신 김운성 목사님께서 2022년도에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총회파송 10개 교단 중에서 저희 교단이 최다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군종목사와 군선교사에게도 많은 지원과 기도를 해주셔서 아주 사기가 굉장히 높은 상태에 있다. 앞으로도 군종목사도 잘 진급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군선교사님들도 현장에서 열심히 잘 사역할 수 있도록 총회가 뒷받침하고 가장 현장과 소통하며 가까운 곳에서 즉시 지원하고 군선교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총회가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특별히 총회장님과 군선교 후원회장님께서 힘을 실어주셔서 저희가 힘차게 107회기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

림형석 목사 / 격려사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 / 사진 엄무환
증경총회장 림형석 목사 / 사진 엄무환

 

대한민국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 군대생활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군선교가 중요하다. 지금 한국교회는 많은 젊은이들을 잃어버리고 있다. 그렇기때문에 군선교가 중요하다. 군선교는 청년선교의 마지막 보류가 되었다. 6년 전 논산훈련소 합동세례식에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함께 참석하여 설교했는데 수 천 명의 장병들이 실로암 찬야을 흥겹게 박수치며 부르는 모습과 또 수많은 장병들이 세례받는 모습을 보며 감동받았다. 4년 전 총회장으로 있을 때 연무대 새성전 봉헌을 했는데 사실상 저희 교단 교회들과 성도들이 연무대교회 성전건축에 주동적인 역할을 했다. 제가 총회 일을 해보니까 알 수 있었다. 저희 통합 교단이 있어야 한국교회 연합운동이 제대로 될 수 있다. 그때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대표회장은 합동총회장이었다. 한 해씩 번갈아가면서 회장을 한다. 임기가 거의 끝나갈 때 사무총장이 합동 목사님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얘기하더라. “한교총의 실질적인 대표는 목사님이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많이 도와주십니까”라고 하기에 “저희 교단은 에큐메니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교회 연합이 중요하기 때문에 도와드리는 거다”고 대답했다.

군선교 초창기부터 우리 교단은 군 선교를 위해 힘써 왔다. 70년 전에 1950년대 초에 저희 아버님이 초창기 군목으로 일하셨다. 그때는 계급장도 없고 십자가를 모자에 달고 전선에서 팔이 잘리고 다리가 잘려서 온 부상병들을 위로하면서 사역을 했다. 그 목사님들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이 신앙을 갖게 되고 그 부상병 중에서 목회자가 되었다는 얘길 들었다.

이 자리에는 젊었을 때 군종 목사로 일하셨던 분들도 많이 계실 줄 안다. 그리고 현재 군선교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안다. 또 남선교와 여전도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군선교를 위해서 후원하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안다. 우리 교단을 대표해서 군선교회 후원회 회장이신 김운성 목사님과 임원 여러분들과 회원 여러분들과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군인은 싸우는 사람들이다. 나라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이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사람들이다. 영적으로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악한 마귀와 싸우는 사람들이다. 지금 문화라는 이름으로 침투해오는 세속주의 쾌락주의 음란한 풍조, 무신론 사상이 노골적으로 반기독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 기독교는 그들과의 싸움에서 밀리고 있고, 많은 젊은이들을 그들에게 빼앗기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해서 기도하고 후원하는 여러분들의 수고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이라고 믿는다. 더 많은 분들이 군선교에 동참하길 기도한다.

류재돈 장로 / 축사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류재돈 장로 / 사진 엄무환
전국장로회연합회장 류재돈 장로 / 사진 엄무환

 

저는 지난 6월에 화천의 어느 부대를 방문했다. 군종목사님을 통해 교회 상황을 듣고 그래도 아직 한국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군종목사님들의 열정, 하나님 앞에 매달리는 기도의 소리를 듣고 아직까지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그것은 군대다. 이것을 위해 수고하시는 군종목사님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이들을 통해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촛대가 한국에 머물러 있고, 한국은 분단국가, 5천만 밖에 안되는 국민이지만 그러나 세계를 지배하는 10대 강대국으로 발전해 왔다. 이것은 하나님의 촛대가 한국에 머물렀고, 이를 위해서 한국은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나라, 작은 나라이지만 세계를 지배하는 그런 나라,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인도라고 생각한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이럴 때 우리가 정신을 차려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 기대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유럽을 방문할 때 참담한 마음을 갖게 된다. 교회가 나이트 클럽, 커피숍, 레스토랑이 되는 모습을 볼 때 그렇다. 한국은 저런 상태로 돌아가지 않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저희가 군에 있을 때 고참에게 빳다 맞지 않으려고 교회갔고, 크림 빵 하나 얻어먹기 위해 교회갔다. 그러나 요즘은 초코파이도 안통한다고 하고 아까 총회장님이 말씀하셨지만 교회가 더 좋은 것으로 군인들에게 대접해야 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는 군인을 전도할 때 더 기도해야 하고 후원해야 하는 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군인들을 전도하기 위해서 더 기도하고 후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운성 목사 / 후원회장 인사말

총회군선교후원회장 김운성 목사
총회군선교후원회장 김운성 목사

 

지난번 총회에서 아침 경건회 때 군종목사로 하여금 설교하게 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된다. 이순창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임원들을 총회 각 부서에서 애써 주시고, 오늘 여기 보시는 대로 오셔서 축복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무엇보다도 제일 고마운 분들은 군선교 현장에서 수고하는 군종목사님들, 군선교사님들, 앞으로 병영에서 젊음을 바치려는 군종사관후보생들에게 감사드린다. 저는 마음이 조금 무거운 면이 있다. 왜 그러냐하면 조금 있으면 20주년을 맞이하게 될텐데 오늘 새벽에 교회에 가서 기도할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껌을 처음에 입에 넣고 씹으면 아주 달고 신선한 맛이 나온다. 그러나 한참 씹다보면 고무같이 질겨지면서 맛은 하나도 없고 입만 아프다. 제가 오늘 새벽에 그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제가 목사된 지 몇 십년인데 단맛빠진 껌같이 질겨지면서 맛은 없는 껌같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입에 처음 넣었을 때 향이 나고 맛이 있는 껌처럼 늘 영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할텐데 햇수가 자꾸 쌓이는 게 단맛빠진 껌처럼 시간만 늘어가면 참 곤란하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로 하여금 맛을 내게 하고 향을 내도록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의 은혜인줄 믿는다. 정말 우리가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진실된 마음으로 임하지 않으면 20주년 30주년 계속해도 선교현장의 열매는 점점 없어지면 이거 정말 어려운 일이 아닌가.

저는 우리나라가 흘러가는 여러 가지 걱정스러운 면을 보면서 이러다가 몇 년 후에 군대 안에 목사님 다 없애자 이런 사람들이 틀림없이 나올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로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그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질의 후원도 중요하지만 기도는 정말 중요하다. 살아계신 하나님 한 분의 능력 외에는 선교현장의 승리의 비결은 없는 줄로 믿는다. 오늘 이렇게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린다.

김택조 목사 / 통합군종목사단장 인사말

통합총회군종목사단 김택조 목사(중령) / 사진 엄무환
통합총회군종목사단장 김택조 목사(중령) / 사진 엄무환

 

군선교는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있다. GP(DMG 내의 작은 초소)와 GOP(주력부대를 방어하기 위하여 운용되는 부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P와 GOP 앞에 놓여 있는 적이라기보다는 함께 겨뤄야될, 전도해야할 대상은 MZ세대이다. MZ세대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기독교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구원이라든지 복음이라든지 부활, 이런 것에 대해서 이해하기 힘들어한다. 복음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전해야 한다. 군종목사, 군선교사님들에게 당면한 과제이다.

실제론 비행기 타고 해외에 나가서 아프리카에 있는 다른 해외선교하시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보다 오히려 그것보다 더 어렵지 않나 싶다. 왜 그런가하면 같은 말을 쓰고 있는데 이해를 못하는 거다. 어떻게 이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번역해서 들려줄 수 있나. 또 하나는 MZ세대는 2022년도 일병 월급이 552,100원이다. 군에서 초코파이가 아니라 병사들은 먹어보지 못한 것, 접해보지 못한 것을 먹고 싶어 한다. 그걸 공수해줘야 한다. PX에서 파는 것은 나도 살 수 있는데 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과 정성이 들어간 음식으로 대접하고, 일종의 유혹이라고 할 수 있다. 컬리티(quality)가 좋은 것을 먹이고 해야 한다. 그래서 군선교는 참 힘들다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분들이 군선교 후원을 해오셨지만 지속적으로 이곳에서 남아 계신 교회나 어르신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런가 하면 많이 많이 들어부었는데 효과는 생각보다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하면 군선교는 미래투자이기 때문이다.

지금 현재 어떤 것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총회장님 말씀처럼 20년 30년 뒤에 결론이 날 것이다. 육사에서 생도 선교할 때 생도 한 사람이 30년 뒤에 사단장이 된다. 사단장은 만 명의 지휘관이다. 만 명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만드는 그 사람이 바로 여기에 졸면서 앉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중요하다. 마찬가지다. 이 젊은 세대들이 미래와 우리 대한민국의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다 군 선교, 참 변화 얻기가 쉽지 않은데 늘 변함없이 사랑해주시는 후원회장님, 그리고 많은 내외귀빈들, 총회장님 참으로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하겠다. 저희 모두 온몸을 불사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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