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로서 이 땅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온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평지협/ 대표회장 이강욱 장로)가 협회 임직원과 캄보디아선교사가 함께한 자리에서 지난 12일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현지에 설립된 우동국제글로리스쿨(글로리스클)에 관현악기와 영어성경교재 전달했다.
글로리스쿨은 캄보디아 교육부로부터 국제학교인가를 받은 정식교육기관으로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를 포함한 재학생 450명, 교직원 40여명 규모로 태권도와 한글을 가르치며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학교 부설로 설립된 서머나교회엔 주일날 평균 장년 50명을 비롯해 중고생 50명, 초등학생 250명이 출석하고 있다.
평지협 대표회장 이강욱 장로는 글로리스쿨과 서머나교회를 위한 선교물품 전달식에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협회의 사명이다”면서 “어려움을 무릅쓰고 선교현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의 사역에 앞으로도 큰 힘이 되고 싶다”고 평지협의 비전을 확고하게 선포했다.
이어 이 장로는 전달식에 참여한 임직원에게 YGM 영어성경교재를 가리키며 “성경말씀을 예문으로 채택한 영어교재가 국내와 캄보디아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아프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 선교지에 보급되면 선교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평지협의 지원사역 한 부분으로 채택할 것을 밝혔다.
공동회장인 강남영 장로는 “약 2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리스쿨관현악밴드부가 예배시간 찬양을 인도하며 각종 외부행사에 참여해 자긍심이 높지만, 제대로 된 악기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전하며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달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현지에서 일시 귀국한 최상길 선교사는 “전달받은 악기가 선교활동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면서 “특히 성경말씀으로 만들어진 YGM 영어성경교재가 교과서로 쓰이게 되면 영어실력향상은 물론이고 자연스런 선교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크게 기뻐했다.
이어 최 선교사는 “그동안 제대로 된 영어교재가 없어서 수업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현지사정을 전하며 “YGM 영어성경교재가 도입되면 캄보디아에서 으뜸가는 학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사무총장 송성익 장로는 “평지협은 복음전파사역이라는 한 가지 목적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면서 “복음전파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힘이 미치는 범위 내에서 힘껏 도와야 할 것이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사명의식을 고취시켰다.
국내 28개 교단 평신도 연합단체인 평지협은 '교회의 갱신과 일치에 헌신하자'는 취지로 1988년 10월 11일 창립된 평지협은 현재 국내 28개 교단 평신도 지도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 개최된 제34회 정기총회에서 신임대표회장으로 이강욱 장로를 신임회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