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 주님 안에서 자존감 높이기 (2)
다음세대, 주님 안에서 자존감 높이기 (2)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2.10.2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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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방배중학교에서 꿈 지도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범 목사.<br>
서울 방배중학교에서 꿈 지도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김성범 목사. 가스펠투데이 DB.

모든 부모는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잘 해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의 욕심이 자녀에게 투사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부모는 아이의 친구 부모들과 대화를 자주하는 편이다. 그들의 화제는 역시 자녀교육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면 부모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만 성적이 떨어지면 위축되곤 한다. 조용히 이야기만 듣다가 집에 돌아와 아이를 닦달한다.

필자는 부모 교육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교육은 예비부부가 결혼 전부터 올바른 양육법을 배울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교육기관에서 예비부부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고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프로그램을 수료한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 선진국이 되지 않을까?

두 가지 거울로 보는 아이들

“너희들은 부모님이 잘 해주시냐!”

“다 좋은데요, 잔소리만 안하시면 좋겠어요.”

“잔소리가 주로 어떤 내용인데?”

“공부요. 그렇게 해서 대학 가겠냐며. 너무 심해요.”

그때 다른 한 녀석이 거든다.

“넌 겨우 그 정도구나. 우리 부모님은 내 휴대폰도 빼앗고, 컴퓨터 마우스도 뽑아버린다. 시험 기간이 되면 한 달은 지옥이야. 엄마가 내 옆에 붙어서 꼼짝도 안하거든.”

사실 이 이야기는 어느 정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과의 대화다.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부모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요즘 아이들은 머리가 좋아서 부모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부모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를 위해 필자는 몇 가지 ‘부모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 안목 자격증이다.

아이의 성향을 바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가 어느 쪽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공부는 어떤 분야를 좋아하는지, 친구 관계는 잘 맺고 있는지 잘 관찰하고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친구 엄마들의 의견, 친척들의 생각, 그리고 부모 자신의 생각을 종합해서 살펴본다면 아이의 장점과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내려놓는 자격증이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다. 아이들은 각자가 필요한 존재이기에 이 땅에 때어났다. 그들이 사회에 필요한 존재가 되도록 뒤에서 밀어주기만 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요즘 부모들은 매우 바쁘다. 그래서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미처 파악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아이의 생각과 성향을 존중하지 않은 채, 부모의 입맛에 맞추어 부모 맞춤형 교육을 하느라 바쁠 뿐이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엇나갈 수밖에 없다. 만일 아이가 부모의 방식대로 잘 커줬다고 생각해 보자. 그렇게 성장한 자녀 중에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잘 컸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셋째, 대화 자격증이다.

아이들의 감정을 건드리거나 자극하는 대화는 삼가야 한다. 어린 자녀들은 엄마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더 이상 부모의 말이 먹히지 않자 엄마들은 당황하곤 한다. 자녀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어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 상황은 사실 부모가 뿌린 씨앗의 결과물이다. 이를 깨닫게 되면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대화법에는 명령화법, 권유화법, 질문화법, 비교화법 등의 다양한 화법이 있다. 이중에서 부모는 질문화법과 선택화법을 잘 사용하여 아이들의 기를 죽이지 말고 존중하는 대화를 선택하는 것이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칭찬 자격증이다.

칭찬에는 역효과도 있다. 어렸을 때는 칭찬이 보약이었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은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현재 위치, 성적, 칭찬받을 만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 그래서 함부로 칭찬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때와 시기’에 적절해야 한다.

청소년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요, 하나님의 걸작이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한다. 다음세대의 미래를 위해 ‘부모 자격증’을 따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

코칭 전문가 김성범 목사. 류명 기자<br>
다음세대 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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