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개정 교육과정, 재논의 돼야
2022 개정 교육과정, 재논의 돼야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2.10.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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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미션, 기독교 사학 성명서 발표
지난 2월에 가진 기독사학 비전선포식. 사학미션 제공.
지난 2월에 가진 기독사학 비전선포식. 사학미션 제공.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사무총장 함승수, 이하 사학미션)는 지난 10월 13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한국교회 및 기독교 사학 성명서를 발표하고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민의 바램을 담아 재논의 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선 10월 8일,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하 교육과정 개정) 총론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개정의 필요성과 목표, 그리고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사학미션은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과정 개편은 분명 필요하지만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면모를 살펴보면 그 취지와 달리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훈 이사장(온누리교회)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이, 특정 이념에 편향되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왜곡된 성(性) 가치관을 우리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편향된 교육이 우리 자녀들과 한국사회에 미칠 영향을 생각 할 때, 이것은 한국교회와 기독교학교들이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일”임을 강조하며 이번 성명서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는 “우리 가정과 인생, 그리고 사회를 무너뜨리는 교육이 아니라, 나라를 올바르게 세워나갈 수 있는 건강한 가치관의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고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 역시 “지난 대통령 선거와 교육감 선거를 통해 지나치게 이념화 된 정치와 교육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민의가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육과정개정은 여전히 특정 이념에 사로잡혀 있을 뿐 아니라 편향된 가치관에 함몰되어 있다는 염려를 지워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왜곡된 내용의 전면 폐기와 연구진 교체를 엄중히 요청했다.

또한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는 “이번 교육과정 개정의 핵심은 ‘고교학점제’와의 연계성인데 그 정책이 실현되려면 전제적으로 ‘입시제도’에 대한 논의와 ‘교원 및 공간 확충’ 등 필수 제반 사항이 마련되어야 한다. 그러나 획일화 된 입시와 교육 양극화 문제에 대한 논의는 미진하고, 학교 현장의 준비는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정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함승수 교수(사학미션 사무총장)는 “섣부른 고교학점제는 교육의 다양성을 실현하기보다는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교육 편중성의 문제를 일으킬 것이 자명할 뿐 아니라,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기독교교육의 축소를 초래할 것”임을 우려하며 “고교학점제는 속도를 내어 강행할 정책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구현되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사학미션 측은 이번 교육과정 개정은 국·공립학교 위주의 교육과정을 사립학교에도 동일하게 적용함으로써, 종교계 사립학교를 포함한 모든 사립학교들이 그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의 다양성을 구현할 수 있는 길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고명진 목사(한교총 공동대표, 사학미션 이사)는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는 과도한 국가 중심적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교육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제한할 것이 아니라, 사립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학교의 건학이념을 자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폭 넓은 교육과정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며 다음세대가 온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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