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11차 총회 성공적 개최, 한국교회의 지지와 기도에 감사”
“WCC 11차 총회 성공적 개최, 한국교회의 지지와 기도에 감사”
  • 가스펠투데이 보도팀
  • 승인 2022.10.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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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방한 특별담화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 특별담화. 보도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장만희 사령관, 총무 이홍정 목사) 국제위원회(위원장 강용규 목사)는 지난 10월 11일 오후,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며 특별담화로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 시간을 가졌다.

에큐메니칼 평화 대화(Ecumenical Peace Conversation)는 현 WCC 중앙위원 박도웅 박사의 사회로 NCCK 이홍정 총무의 환영 인사, 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의 ‘평화와 연대 메시지’, WCC 11차 총회 시 채택된 ‘한반도 평화 의정서’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홍정 총무는 NCCK를 대표하여 WCC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순례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연대에 감사를 전했다.

이 총무는 평화 통일을 이룩한 독일 땅, 카를스루에 총회에서 한국전쟁 발발 이후 분단과 냉전체제 하에 영원한 전쟁 상황에 처해 온 한반도의 역사적 현실을 다시 한 번 뼈아프게 인식했다며, 다시 한 번 평화 구축의 핵심 주체는 주권재민의 민주적 가치에 따라 살아가는 우리 국민임을 강조했다.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평화와 연대 메시지’에서 지난 9월에 열린 제11차 WCC 총회가 주님의 크신 은혜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히며, 이를 위한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도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지난 제10차 WCC 부산총회 이후 시작된 ‘정의와 평화 순례’(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를 위한 한국교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동참과 헌신을 언급하면서 이후에도 에큐메니칼 순례 여정을 계속해 나갈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은 이번 카를스루에 총회의 주제와 관련해서 중요한 세 가지 요소를 강조하여 설명했다.

그는 “첫째, 이번 총회는 기후 변화와 지속 가능한 개발과 관련한 WCC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기후 정의’가 향후 WCC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기후위기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직면한 가장 큰 안보 문제다.

둘째, 이번 총회는 전 세계를 휩쓴 전쟁 중에 진행됐다. 우리는 전쟁을 규탄하고 폭력을 분쟁의 해결책으로 삼는 것을 비난하며,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 취약한 사람들의 보호와 안전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회들과의 연대와 대화를 유지하고 주변국 교회들과 함께 평화를 위한 기도로 마음을 모았다. 이번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유럽지역의 평화와 정의'라는 성명서를 채택했는데, 이 성명서는 죽음과 파괴를 멈추기 위한 즉각적 휴전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대화와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셋째, 10차 부산총회 이후 WCC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수행해왔다. 이를 위해 WCC국제협력위원회는 한국교회 및 NCCK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연대했으며, 2018년에는 WCC에큐메니칼 대표단이 평양과 서울을 각각 방문, 2019년에는 청년 순례단이 한국의 젊은이들과 평화의 연대를 이루었고, 2020년 세계여성순례팀이 한국의 여성 평화 운동과 연대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요안 사우카는 “이번 11차 총회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워크샵과 캠페인, 카를스루에 연합감리교회에서 개최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한 포럼 등이 개최됐다”며 “특히 이번 총회에서 세계 교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지속적으로 한국교회와 연대할 것을 명시한 ‘한반도의 전쟁 종식 및 평화 건설에 관한 의정서’를 채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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