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다음세대, 주님 안에서 자존감 회복하기 (1)
[특별기고] 다음세대, 주님 안에서 자존감 회복하기 (1)
  • 김성범 목사
  • 승인 2022.10.05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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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김성범 목사(다음세대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아이들이 마음을 여는 그 시점부터 진정한 교육이 시작된다.
아이들이 마음을 여는 그 시점부터 진정한 교육이 시작된다.

부요하지만 마음이 가난한 요즘아이들! 그들에게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

몇 해 전, 학교폭력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준비한 내용이 인도네시아 교육방법과 비교한 내용이다.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도 벌점제는 존재한다. 하지만 벌점제를 두고 우리의 교육현장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학교 측과 학부모, 학생이 모두 각자에게 필요한 교칙수첩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학교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룰’을 정확하게 인지시켜야 하고, 학부모도 학교의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난후 자녀를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교칙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지도한다.

인도네시아의 교육제도가 우리와 또 다른 한 가지는 유급제도가 있는 3박자 교육으로 불이익을 최소화 할 수 있게 하는 점이다. 반면 우리나라의 교육은 때때로 아이들을 화나게 한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학교 교칙의 잣대를 적용할 때 반복적으로 적발되는 아이들은 아예 학칙을 무시하고 학교생활을 이어간다. 그러다가 이들의 마음은 학교보다 학교 밖의 생활로 향하게 된다.

마음이 가난해진 아이들!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소장님! 소장님! 제발 우리학교에도 좀 오세요.” 최근까지 강의했던 대안학교 아이들에게 들었던 이야기이다. 그들은 학교 내에서 흡연하고, 선생님께 대들고, 폭력 등으로 벌점이 누적되어 기관(경찰서 교화교육)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

학교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교칙의 근거하여 교화교육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필자는 모 기관에 가서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에 아이들을 만났다. 오늘은 또 어떤 아이들이 올까? 기대 반, 설렘 반. 강의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은 고개를 숙이고 잠을 청하고 있다.

“친구들아, 고개를 들어보자! 소장님은 여러분들을 환영 한다”

아이들은 지금 강사를 간을 보고 있는 중이다.

“졸려요! 대충하시죠?”

“알았어! 너희들 말대로 대충하지! 하지만 소장님 체면도 좀 세워주라...큰 부탁은 아니고 작은 부탁 하나만 들어줘! 그리고 소장님은 지금까지 강의 시간에 잠자는 친구 한명도 못 봤어. 만약 잠자는 친구가 있으면 소장님이 능력이 없는 것은 물론, 마이크를 아예 내려놓을게.”

밥줄을 내려놓는다는 뜻이다.

“정말이죠? 오늘 소장님은 밥줄을 내려놓으셔야겠습니다.”

이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시선집중, 인사예절, 박수참여, 자신감과 준비성, 이 네 가지 생활원칙을 선포하며 아이들을 몰입시켜야한다.

“그래 얘들아! 자는 것은 좋은데, 자기 전에 이 네 가지만 지켜주면 돼!”

“좋아요 말해보세요.”

“소장님은 지금까지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직원(선생님), 학부모, 학생들에게 강의해 왔어. 그리고 청소년들을 30년 여 년 동안 만나 왔어. 그렇기 때문에 너희들 마음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단 말이다. 너희들이 여기에 왜 왔는지...어이 친구! 왜 여기 왔어, 학교폭력? 소장님은 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강사야. 옆에 친구 너는 흡연? 어이구 소장님은 중3 때 담배 배웠어. 15년 전에 끊었지만 말이다. 너는 또 왜! 선생님께 대들었구나? 소장님도 중2때 영어를 포기 했었어...그래서 너희들의 입장을 잘 안다.”

이러한 분위기 전환으로 아이들과 함께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반드시 주고자하는 교훈과 메시지를 들려주었다.

동기부여 예화를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면 아이들은 선생님들 앞에서 마음을 활짝 열게 된다. 바로 그 시점부터 진정한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이들에게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그들에게 자존감을 세워주어야 한다. 신앙을 심어주어야 한다. 멋진 꿈을 가지도록 돌봐야 한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교육처럼 우리도 학교 측과 학부모, 학생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원칙중심교육으로 마음 건강한 아이들이 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요셉이 하나님이 주신 꿈으로 이집트 총리로 쓰임 받았듯이 그들이 주님의 꿈을 꾸도록 이끌어나가자.

다음세대코칭연구소 소장
YGM 교육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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