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힝야족 난민구호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봉사조직이 지난 17일 공식 출범했다. 미얀마 소수부족인 로힝야족은 미얀마 군부의 대량학살과 학대를 피해 국경선을 넘어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 난민촌에 90여만 명이상 거주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유관기관인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 정명기 목사,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가 중심이 되어 지난 2월과 3월에 두 차례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지난 4월 19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 66회기 제2회 실행위원회에서 로힝야족 관련 안건이 정식으로 결의되었다. 17일 소집된 회의를 통해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이라는 연합조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대표에 기장총회 증경총회장이며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인 전병금 목사, 공동서기에는 루터교 총회사회봉사부 서기인 최한얼 목사와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상임이사인 배태진 목사, 사무총장에 간사단체로 섬기게 된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인 이승열 목사가 선출되었다.
한국교회로힝야족난민구호연합은 일정기간 동안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소속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들 그리고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회원교단과 기독교단체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할 예정이다.
이승열 사무총장은 “7, 8월 우기에 현지 난민촌을 방문하여 산사태나 우기에 필요한 지원물품을 지원하는 구호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밖에 세계 여러 국가 기독교 전문구호기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사무총장 이승열 목사 010-9045-6018, 모금계좌: KB국민은행008-01-0537-601,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