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대한민국을 책임질 것” … 김택조 총회군종목사단장, 107회기 총회 둘째날 아침예배 설교에서
“MZ세대가 대한민국을 책임질 것” … 김택조 총회군종목사단장, 107회기 총회 둘째날 아침예배 설교에서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9.21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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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Z세대, 이 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문화기기를 잘 다룬다. 긴 글을 싫어한다. 재미없는 것은 보지도 않는다. 사생활을 존중받기 원한다. 일과시간 이후에 건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8군단 군종실장이자 총회군종목사단장인 김택조 목사(중령)가 제107회기 총회 둘째날 오전 8시 반부터 시작된 아침 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시지를 전하는 김택조 총회군종목사단장
메시지를 전하는 김택조 총회군종목사단장 / 사진 엄무환

김 목사는 구약성경 여호수아 1:16~18절의 말씀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주위의 많은 어르신들이 ‘요즘 젊은이들이 괜찮습니까’라며 우려섞인 목소리로 말씀하실 때가 있다. 저도 최근에 MZ세대라는 이 세대의 한 단면을 군단장님을 통해서 접한 적이 있다”며 사례를 소개했다.

그 내용은 어느 일병이 군단장에게 전화하여 "대대장이 자기에게 휴가를 주었는데 이게 맞느냐"고 물었다는 것이다. 그 순간 군단장이 ‘아니 일병이 어떻게 나에게 전화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겉으론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아 그렇구나. 내가 확인해보고 조치할께”라고 대답한 후 담당 지휘관에게 전화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그 병사에게 잘 이해시키라고 조치했다는 것이다.

이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MZ세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엄세대와 Z세대를 합쳐서 MZ세대라고 부른다”며 “이 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문화기기를 잘 다룬다. 긴 글을 싫어한다. 재미없는 것은 보지도 않는다. 사생활을 존중받기 원한다. 일과시간 이후에 건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저녁시간에 전화하는 걸 정말 싫어한다. 이 MZ세대들이 군에 들어왔다. 그리고 핸드폰이 허용되었다”고 설명한 김 목사는 “생활관에 가보면 잠자고 있거나 핸드폰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말씀하실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요즘 군대 큰 일났다고.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이들은 어떤 경우에도 졸지 않는다. 졸지 않는다는 건 강하고 담대하다는 뜻이다”며 “저는 이 기백을 성경에서 본다. 오늘 성경본문이 그러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성경본문의 내용을 설명한 후 “병사들에게 2만원 상당의 닭 강정을 주었다. 한 명당 6천원이 들었다”며 “우리가 왜 이렇게 하는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뭔가 . 이 세대, 독특한 MZG세대가 대한민국을 책임질 것이다. 그들에게 예수그리스도가 전해진다면 대한민국 앞날을 책임질 것을 믿는다. 이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통일 이후를 책임질 것이다"고 MZ세대의 중요함을 일갈했다.

그러면서 “통일 이후에 주체사상의 허망함을 깨닫고 무너져 내린 북한 주민들을 무엇으로 붙잡을 수 있을 것인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 예수그리스도의 따뜻한 마음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사로잡아야 된다. 이를 감당할 세대, 통일세대가 MZ세대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군 선교, 어렵다. 그러나 만나세대인 여호수아에게 해주신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주시는 말씀이다. 강하고 담대하라”는 메시지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군이 정신전력의 구심점을 어디에 잡아야 할 것이냐로 고민한 적이 있다. 이때 당시 1군사령관이었던 한신 장군이 부대 내에 보호사병이 13,000명이 됨을 보고받고 이들이 장래 군의 위협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런데 교회다니는 병사는 사고를 치지 않음을 알고 ‘병사들을 다 교회로 보내라. 지휘관들도 교회에 나가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는 기독교신자가 아니다. 비신자의 눈에 비친 기독교인이 독특했다는 것이다. 사생관이 확립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가운데 바로 서있는 십자가 군병운동이 시작되었다. 전군신자화운동이 시작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75%의 교회에 청년부가 없다. 청년들이 주일예배 성수가 7%를 넘지 않는다. 10년 안에 교회를 안나갈 것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고 한국교회의 현 상황을 짚은 후 “지금 군교회는 비전 2033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군선교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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