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제107회기 총회장 이순창 목사 시대 열려 …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된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자동승계
예장통합 제107회기 총회장 이순창 목사 시대 열려 …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회된 총회에서 총회장으로 자동승계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9.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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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부총회장 김의식 목사 장로부총회장 김상기 장로 총회서기 정훈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이하 예장통합) 제107회기 총회가 9월 20일(화) 오후 2시 창원양곡교회(장형록 목사)에서 개최됐다.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최된 제107회기 예장 통합 총회 사진 엄무환
창원 양곡교회에서 개최된 제107회기 예장 통합 총회 / 사진 엄무환

제106회기 총회장 류영모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조환국 목사와 총회부서기 김한호 목사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과 총회부총회장 이월식 장로의 기도, 총회회록서기 황세형 목사와 총회부회록서기 허요환 목사의 구약(시편 50:5)과 신약(로마서 12:1) 성경봉독과 양곡교회 찬양대의 찬양, 총회부총회장 이순창 목사의 설교 총회회계 전학수 장로의 봉헌기도, 봉헌특송, 류영모 목사의 축도와 참석한 모든 총대들이 일어서서 총회가를 부르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예배에서는 성찬식이 생략되었고, 봉헌한 헌금은 코로나19 재난 하의 예배 회복을 위한 특별헌금으로 드려졌다.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북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라는 제하의 설교에서 먼저 “제107회 총회에 참석한 총대 여러분 그리고 동역교단의 대표자 여러분, 총회를 섬기시르나 애쓰시는 양곡교회 성도 여러분을 진심으로 뜨겁게 환영한다”고 환영인사를 건넨 후, “코로나 19로 인해 105회와 106회 총회가 주요 회무만을 다룬 축소된 총회였는데 이번 107회 총회 개회예배를 정상적으로 양곡교회에서 드리게 되어서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말씀을 선포하는 106회기 총회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말씀을 선포하는 제106회기 총회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 사진 엄무환

이어 “코로나 19는 전 세계교회들에게 이 시대에 적절한 예배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졌다”며 “모이기에 힘썼던 한국교회는 방역협조라는 시대적 요청 앞에 대면예배를 고민했고, 비대면예배 그리고 대면과 비대면 동시에 하이브리드 예배까지 지혜롭게 대응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19가 당황스럽고 위협적인 교회공동체의 위기로 다가온 것은 마땅히 있어야 했던 교회공동체의 관심과 배려에 대한 부재 때문일 수가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며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자연을 통해 우리 미래 사회에게 공생의 방법을 찾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만일 교회 공동체가 연약한 자, 장애를 가지신 자를 향한 배려와 그들을 위한 협력과 하나님과의 공동체성을 유지했었더라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교회공동체의 당혹감은 이보다 훨씬 감소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따라서 “교회의 회복은 예배의 회복이고, 예배의 회복은 복음의 사람으로 새롭게 우리 자신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된다”며 “제가 생각하는 복음의 사람은 깨어지고 부서진 것을 감추고 숨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된 소식을 듣고서 회복된 자신을 발견한 사람이다. 복음의 사람은 인생의 목표를 상실하고 방황하고 해매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찾고 행복해하는 사람이다. 복음의 사람은 기쁜 소식이 필요한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나누고 전하게 된다. 이렇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여럿이 되면 그 기븜을 감출 수 없어서 공동체가 함께 기뻐하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말씀을 전하는 106회기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 / 사진 엄무환

특히 설교 중에서 양곡교회와 관련하여 부총회장 이순창 목사는 “오늘 우리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 양곡교회는 지금부터 107년 전 1917년 7월 17일 창원군 웅남면 신촌리에서 소규모 농촌교회로 설립되었다. 양곡마을에서 살던 김인화 씨가 호주선교사의 전도를 받고 봉암나루를 통해 배편으로 문창교회를 다니던 중 밤에는 교회를 갈 수 없어 문창교회 양곡기도소를 연 것이 교회의 첫 시작이었다. 그 이후 양곡교회는 신사참배 강요 등의 일제의 탄압에 저항하며 갖은 고통을 겪었고, 열악한 형편 속에서도 교회의 맥을 이어왔다”고 양곡교회를 소개한 후 “복음의 사람이었던 호주 선교사를 통해 전도받은 김인화 씨와 교인들이 예배자로 살기 위해 107년 전 이곳에서 양곡기도소를 시작했다는 역사적 사실은 제107회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개회예배를 드리는 총대들 모두에게 선교적 감동을 주고 있다”고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목사는 “복음 안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회복될 것이다. 제107회 총회 기간을 통해서 화해와 평화의 복음이 선포되고 경험될 것이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증거하기 위해서 동역교단들과 함께 지혜와 은사를 공유할 것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복음의 사람들의 신앙의 대를 이어가기 이해 청년지도력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수고하고 애쓸 것이다.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서, 복음증거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고 힘찬 어조로 강조하며 설교를 마무리했다.

예배를 마치고 20분간 정회한 후 이어진 회무처리는 목사총대 750명 중 681명, 장로총대 750명 중 685명이 참석하여 성수가 되어 개회됐다.

총회헌법에 따라 부총회장인 이순창 목사가 총회장에 자동승계되어 107회기 총회장이 되었으며, 이날 최대 하이라이트인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목사단독후보자인 김의식 목사와 장로단독후보자인 김상기 장로가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당선됐다.

좌로부터 107회기 총회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의식 목사와 김상기 장로
좌로부터 107회기 총회부총회장에 당선된 김의식 목사와 김상기 장로 / 사진 엄무환
부총회장 선거에서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당선되자 총대들에게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김의식 목사와 김상기 장로
총대들의 만장일치 박수로 당선되자 큰 절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김의식 목사와 김상기 장로 / 사진 엄무혼

제107회기 총회임원은 다음과 같다.

목사부총회장 김의식 목사(영등포노회) / 장로부총회장 김상기 장로(전서노회)

총회서기 정훈 목사(여수노회) / 총회부서기 손병렬 목사(포항남노회)

회록서기 황순환 목사(충청노회) / 부회록서기 박요셉 목사(부천노회)

회계 문용식 장로(평남노회) / 부회계 김혜옥 장로(영주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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