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교정선교후원회, 태풍 힌남노로 피해당한 포항 엘림교회 후원
총회교정선교후원회, 태풍 힌남노로 피해당한 포항 엘림교회 후원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9.17 2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회를 침수시키는 물난리 속에서도 엘림교회가 깊고 넓은 지하공간으로 물을 가둠으로써 지역사회에 더 많은 피해를 막아주고 살렸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난 5~6일 한반도를 강타했을 때 포항에는 시간당 100~200mm가 넘는 집중호우와 최대풍속 초속 25m의 바람을 동반한 강력한 태풍이 휩쓸었다.

포항 남구 인덕동에 위치한 포항엘림교회(유원식 목사)도 힌남노의 태풍에서 비켜가지 못했다. 강풍과 집중호우가 휘몰아치는 밤에 교회 지하 기계실에 내려가 창문으로 부딪쳐서 들어온 물을 닦던 유원식 목사가 순식간에 지하로 밀려 들어온 물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항침수 피해와 정전사태 등이 뉴스를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었으나 포항지역의 교회와 관련된 피해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힌남노가 한반도를 휩쓸고 물러간 지 며칠이 지났을까 포항 하천인 냉천이 집중호우를 감당하지 못해 당시 바닷물이 만조 때였기에 흘려보내지 못한 태풍 호우가 강풍을 타고 지역 일대를 범람시키면서 엘림교회도 침수되어 100여 명의 해병대원들이 복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당한 포항 엘림교회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당한 포항 엘림교회를 해병대원들이 복구작업하다

이 소식을 접한 총회교정선교후원회 회장 김성기 목사(여수영락교회)는 “엘림교회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더욱이 총회교정선교후원회 부회장으로 섬겨주고 계시는 유원식 목사님이 예측하지 못한 태풍침수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시라도 찾아가서 위로 심방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후 후원회 단톡방에 먼저 중보기도 제목과 피해현장 사진을 올리고 기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교정선교후원회 임원들인 총무 조좌상 목사(영월중동), 서기 김정기 목사(포항용흥), 회록서기 백정미 목사(첨단드림)와 함께 15일 엘림교회를 방문하여 유원식 목사에게 “지역사회를 침수시키는 물난리 속에서도 엘림교회가 깊고 넓은 지하공간으로 물을 가둠으로써 지역사회에 더 많은 피해를 막아주고 살렸다”며 “큰 고통과 어려움을 교회가 품어버렸으니 구원의 방주가 된 것 아니냐?”며 위로를 전했다. 그러자 유 목사가 웃으면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눈물이 나면서도 위로가 됩니다”라는 말로 화답했다.

총회교정선교후원회장인 김성기 목사가 엘림교회 유원식 목사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다
총회교정선교후원회 임원들이 엘림교회를 위해 기도하다

이날 교정선교후원회 임원들은 준비한 사랑의 금일봉을 유 목사에게 전달한 후 교회마당 계단 앞에서 엘림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교정선교후원회의 이같은 사랑의 심방에 대해 어려움 당한 형제교회를 돌아보는 사랑의 귀감으로 알려지면서 고난의 시기에 더욱 응집력 있는 사랑의 공동체, 믿음의 공동체가 될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가스펠투데이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Array ( [0] => Array ( [0] => band [1] => 네이버밴드 [2] => checked [3] => checked ) [1] => Array ( [0] => talk [1] => 카카오톡 [2] => checked [3] => checked ) [2] => Array ( [0] => facebook [1] => 페이스북 [2] => checked [3] => checked ) [3] => Array ( [0] => story [1] => 카카오스토리 [2] => checked [3] => checked ) [4] => Array ( [0] => twitter [1] => 트위터 [2] => checked [3] => ) [5] => Array ( [0] => google [1] => 구글+ [2] => checked [3] => ) [6] => Array ( [0] => blog [1] => 네이버블로그 [2] => checked [3] => ) [7] => Array ( [0] => pholar [1] => 네이버폴라 [2] => checked [3] => ) [8] => Array ( [0] => pinterest [1] => 핀터레스트 [2] => checked [3] => ) [9] => Array ( [0] => http [1] => URL복사 [2] => checked [3] => )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효제동 298-4 삼우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42-7447
  • 팩스 : 02-743-744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상현
  • 대표 이메일 : gospeltoday@daum.net
  • 명칭 : 가스펠투데이
  • 제호 : 가스펠투데이
  • 등록번호 : 서울 아 04929
  • 등록일 : 2018-1-11
  • 발행일 : 2018-2-5
  • 발행인 : 채영남
  • 편집인 : 박진석
  • 편집국장 : 류명
  • 가스펠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가스펠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speltoday@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