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모 목사 “하나 되어 국회 이끌어 가길”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이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가 지난 9월 7일 아침,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도회는 21대 하반기 국회의 개원과 김진표 국회의장 및 이채익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취임 축하도 겸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인도로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기도,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말씀을 봉독한 후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이 “믿음으로 살리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철 감독은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상이 돌아가는 상황은 변화하지만, 상황을 이끌어가는 것은 믿음”이라며, “국회의원들의 가슴 속 믿음의 가치를 따라가면 나라가 바른길로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강학근 목사(예장고신 총회장)가 대한민국과 21대 국회를 위해,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해, 이상문 목사(예성 직전총회장)는 한국교회와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한 후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의 봉헌기도와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축하식에서 대표회장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목사들이나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이익을 우선할 때 세상이 바라보는 눈빛이 싸늘해진다”며 “선당후사보다 선국후사, 선국후당의 마음으로 하나 되어 국회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두 분의 취임을 축하하며, 모두가 하나 되는 협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하고 권성동 의원(국민의힘)은 김진표 의장과 이채익 의원(국민의힘)을 향해 국회가 원만하게 운영되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주신 말씀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면서 믿음으로 맡겨진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고, 이채익 회장은 “심각한 갈등과 혼란의 정치 현장에서 기독 의원들이 하나 되도록 앞장설 것이며, 국익을 위하며 공동선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찬기도회는 여야 국회의원 62명, 한교총에서는 30개 회원 교단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 70여 명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