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의 특별한 간증, “흑암에서 나를 건져주신 하나님”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의 특별한 간증, “흑암에서 나를 건져주신 하나님”
  • 엄무환 국장
  • 승인 2022.09.09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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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실패, 시한부 선고, 인생의 벼랑 끝에서 믿음의 눈으로 성공을 바라본 한 사람 ATOMY 박한길 회장, 그 모든 성공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박한길 회장

㈜애터미 회장인 박한길 장로가 9월 7일 CTS(기독교 TV) 방송 “내가 매일 기쁘게”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간증의 시간을 가졌다.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 / CTS 기독교TV 화면 갈무리

사회를 맡은 최선규 집사가 방송 첫머리에서 “이름만 들으면 다 알만한 기업의 창업주가 나오셨는데 이 기업의 핵심가치가 다른 일반 기업과 다르다”라고 운을 떼자 함께 사회를 맡은 김지선 집사가 “네, 제가 소개할까요. 바로 ‘영혼을 소중히’ 입니다”라며 박 장로가 운영하는 회사인 애터미의 사훈을 잠시 설명했다.

이어 “이 기업을 통해서 만나는 고객들 그리고 직원들의 일생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기업 바로 애터미의 박한길 회장님을 모셨다”고 멘트를 날린 후 곧바로 박 장로와 애터미 회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맛보기로 잠깐 선을 보였다.

“사업실패, 시한부 선고, 인생의 벼랑 끝에서 믿음의 눈으로 성공을 바라본 한 사람 ATOMY 박한길 회장, 그 모든 성공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는 박한길 회장”이라는 자막과 사진,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생각을 경영한다. 믿음에 굳게 서며 겸손히 섬긴다”는 애터미 회사의 기업가치 등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어둠 가운데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이잖아요”, “하나님은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런 분이죠”라며 눈시울이 촉촉해지는 얼굴로 고백하는 박 장로의 모습에 이어 “방송 최초로 공개하는 그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라는 영상 소개가 끝나고 사회자가 자리에 앉아 있는 박 장로를 향해 “약간 배우 느낌이 나세요”라는 멘트를 하자 박 장로가 “제가 무대에 좀 많이 섭니다”라고 답해 사회자와 박 장로 모두 일제히 웃음보를 터뜨렸다.

박한길 장로와 사회자 김지선 최선규 집사 / CTS 기독교TV 화면 갈무리
박한길 장로와 사회자 김지선 최선규 집사 / CTS 기독교TV 화면 갈무리

박 장로는 “아까 잠깐 소개했어요 회장님, 일반기업과는 달라요. 핵심가치가 ‘영혼을 소중히!’ 특별히 그렇게 정하신 이유가 있나요?”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우리가 창조되지 않았는가. 바로 그 부분이 영인데, 그래서 영혼을 소중히 여긴다고 하는 것은 사람을 소중히 여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단이 되면 안된다. 궁극의 목적이 되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사회자가 “이게 전부 성경 창세기를 기반으로 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박 장로는 “예. 저희 사훈도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 생각을 경영한다. 믿음에 굳게 서며 겸손히 섬긴다라고 했는데 제가 성경에서 따온 사훈이다”고 답했다.

이어 사회자가 박 장로에게 “어릴 때 꿈이 뭐냐”는 질문을 던지면서 본격적인 박 장로의 간증이 시작됐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어렸을 때 꿈이 무엇이었습니까? 1번 배우 2번 사업가 3번 목회자

-저는 장사꾼이었다. 초등학교 때 꿈을 적으라고 하면 ‘대통령’ ‘장군’ 이렇게 친구들이 적을 때 저는 ‘장사꾼’이라고 적었다가 선생님에게 장난친다고 한 대씩 맞기도 했다. 그러나 저는 그게 진심이었다. 장사꾼이 멋져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사꾼이 되어야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했다. born again(거듭남) 했다. 그러고 나니까 ‘아 이제 나는 목회자가 될 수밖에 없구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목회자는 장사를 못하지 않는가. 굉장히 가슴이 쓰라렸다. 장사꾼이 될 수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래도 할 수 없다. 목회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다가 대학교 1학년 때 수련회를 갔는데 강사님이 교회 원리를 설명하면서 “예수님이 머리이고 우리 교회가 예수님의 몸이다. 몸에는 많은 지체들이 있는데 그 지체들이 가지고 있는 달란트들이 다 다르다. 이 달란트가 합력해서 선을 이루는거다. 그러므로 모두 입이 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듣는 순간 그렇다면 내가 목회자를 안하고 장사꾼을 하면서도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겠구나. 제2의 복음을 듣는 것 같았다. 그래서 쓰라린 가슴을 안고 살다가 내가 장사꾼이 되어 돈을 벌어서 주님 사역을 하는 일을 해야겠구나. 두 개를 다 이룰 수 있는 일을 하게 된거다.

그럼 장사꾼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한 사업이 애터미인가요?

-제가 야간대학에 다니면서 아르바이트로 들어간 직장에서 17년을 근무하게 됐다. 그러다가 ‘내가 장사꾼 사업가가 되어야겠는데 월급쟁이만 너무 오래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사표를 쓰고 1999년도에 시작했던 게 인터넷 백화점이었다. 알리바바나 아마존하고 비슷한 시기다. 당시 인터넷 광케이블을 깔고 있을 때였는데 ‘앞으로 인터넷 백화점이 유통의 대세가 될거다. 장사꾼인데 인터넷 백화점을 해야 첨단 장사꾼이 된다’는 생각에 인터넷 백화점을 차렸는데 그야말로 시대를 너무 앞서간 거다. 컴퓨터가 아직 보급이 안됐기 때문에 주문이 안들어오는거다. 그래서 카탈로그를 다시 찍어가지고 그 카탈로그를 보고 전화나 팩스로 주문하는.. 3년 만에 쫄딱 망했다. 집과 자동차가 날아가고 월세방으로 이사가고 신용불량자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충격 때문인지 병이 심하게 들었다. 심한 당뇨병과 간경화가 심해져서 친구인 의사가 못살리겠다고 하기에 “천국 갈 확신도 있고 하니까 정확한 병명을 얘기 좀 해주라. 내가 얼마나 남았나? 알아야 내가 정리를 할 것 아니야”라고 말했더니 1년, 짧으면 3개월 정도밖에 못산다는 거다. 그래서 “알았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물었더니 “현대아산병원이 간 전문병원인데 거기 가면 아마 간이식을 하자고 할텐데 너 돈없지?”라고 하는 거다. “없지. 1억 넘어간다는데 돈 없어” 했더니 강동성심병원에 추천서를 써주어서 갔다. 그런데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나 입원비가 없어 “내가 돈이 없으니까 집에서 통원치료를 좀 해야겠다”고 사정사정해서 집에 돌아와 맨날 누워서 놀았다. 누워서 계속 성경만 읽고 말씀묵상하고... 지나고 보니 그 시절이 괜찮았다. 왜냐하면 사업을 한다고 밤낮없이 맨날 일만 하다 보니까 사실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교회도 나가고 했으니까. 문제는 내 안에 하나님이 먼저가 아니라 일이 먼저였던 거다. 일이 먼저, 하나님은 두 번째. 그런데 월세방에서 아파서 누워 있으니까 성경보고 하나님 묵상하고 그게 주된 일이 된 거다. 그때 ‘월세방에도 하나님이 찾아와 주시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한 3년을 지냈던 것 같다.

3년이나요? 그럼 생계는 누가 했나요.

-아내가 그때 50이 넘어서 갑자기 그런 상황에서 일을 찾아야 되니까 어느 사무실에 가면 전화받는 일 그런 일들이 있어서 한 200만 원 받아가지고 50만 원은 월세주고 아이들 급식비도 주고 그러나 가끔 급식비도 못내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나요? 망한 것도 서러운데 병까지 얻고...

-제가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다. 지나고 보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뭐냐면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그 믿음이 있는 것 같다. 그 월세방에 있으면서도 “가난을 면하게 해주세요”. 또 “이 병을 낫게 해 주세요”. 그런 기도를 안했더라.

그럼 무슨 기도를 하셨어요?

-하나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셔서 지금 회사 망하고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말씀 묵상하고 이런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이 나를 이 월세방에 처박아 놓으셨구나. 그러니까 제가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 잘하셨어요. 맞아요 저 같은 놈은요 간을 찌그러뜨려 놔야, 세상에 대해서 간덩이가 부어가지고 이거 해보겠다 저거 해보겠다. 하나님은 뒷전이고.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제가 행복하지 않다는 걸 아시기 때문에 저를 하나님 앞에 이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저를 찌그려 뜨려 놓으신 거죠. 하나님 정말 잘하셨어요. 아멘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을 보면 하나님 앞에 반항을 많이 하는구나. “하나님 왜 이러세요. 이러시면 안되지요. 제가 왜 가난해야 되는데요. 저를 부하게 만드세요. 축복하세요.” 이런 어떤... 그리고 병이 들면 “하나님, 빨리 이 병을 낫게 하세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왜 병들게 하고 가난하게 하시는지 그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기보다는 자기 상황만 가지고 하나님께, 어떻게 보면은 반항하는 그런 기도들이 많지 않은가. 그런데 저는 그런 기도를 안했던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 의사가 “너 1년이야 짧으면 3개월 안에 죽을 수 있어”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 3년 뒤에 애터미가 시작되었나요?

-걱정이 딱 하나 있었다. 아이들의 신앙이 걱정이었다. 아내는 내가 있든지 없든지 신앙으로 살아가니까 하나님 은혜 안에 있으면 된다. 그 생각이 있었는데 두 아들이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아직 믿음이 견고하지 않아서 혹시 하나님을 떠날 수도 있겠다. 이 아이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아이들이 자는 방에 들어가서 두 아이의 손을 잡고 기도를 했다. “하나님,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학교 다 마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부자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다만 하나님 말씀 가운데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제가 먼저 가 있는 천국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주세요.”라는 짧은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고 나니까 어떤 생각이 드냐면 ‘아, 하나님이 이 기도는 들으실 수밖에 없겠다. 아 이제 아이들은 됐다.’

그리고나서 그럼 내가 천국가서 어떻게 될거냐. 그리스도 심판대 앞에 설텐데 “잘했다 착한 종아” 이렇게 칭찬을 받을지 “악하고 게으른 종아” 책망을 받을지, 생각해보니까 두 번째인거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3개월은 산다고 하니까 아직 말은 할 수 있으니까 내가 3개월 동안 5명만 전도를 하자. 10명만 전도할 수 있다고 하면 많이 맞을 자도 있느니라 했으니까 좀 맞기는 맞겠지만 “하나님 제가 막판에 그래도 좀 했잖아요. 좀 살살 때리세요.” 이렇게 유구무언은 면할 수 있겠구나. 이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전도를 하지? 그러다가 회사가 망하면서 공장에 재고가 좀 있었다. 7~8천만원 어치. 그런데 그것도 좀 팔아주고 가야만 했다. 전에는 이익도 붙이고 해서 팔았는데 공장도 가격으로 팔았다. 그러니까 전에 비싸게 사시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싸게 주세요” 하며 사러 오는 거다. 그때 계속해서 성경을 얘기했다. 복음을 전한 거다. “아 됐어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물건이나 주세요” 이런 분도 있고, 두 시간 세 시간 듣는 분도 있었다. 그러면 또 열심히 얘기하고. 사람들이 점점 더 몰려왔다. 그게 애터미의 시작이었다.

재고 정리하면서 복음을 전한 것이 애터미의 시작이었군요.

-3개월 만에 7천만 원 어치의 재고품을 다 팔았다. 공장 대표이사가 “물건 다 떨어졌는데 더 만들까요” 하고 말하기에 놀라서 “아니요. 저 책임 못져요. 물건 사러 오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더 만들어보시든지요. 그러나 저한테 재고 책임지라고 하지 마세요” 했다.

그러니까 한 1억 원 어치 물건을 더 만들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물건을 전해주면서 또 복음을 전했다.

그런데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복음을 열정적으로 전하다보면 체력이 고갈되어서 나도 모르게 기진맥진하지 않아요.

-처음엔 한 서너 시간밖에 못 움직였다. 그런데 어느 날 제가 깜짝 놀랐다. 몇 달 지나서 제가 밤 열시가 지났는데 성경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다. ‘어? 내가 왜 아직 안죽고 이러고 있지?’ 신기하다. 그러면서 어느 날 병원가서 체크를 해봤더니 간수치가 정상화되었다는 거다. 그래서 지금까지 잘 살아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그렇게 하셨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하나님이 저를 정말 사랑하신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대한 욕망들을 다 끊게 하셔서다. 아직 강의를 하고 있다. 저보다 우수한 강사들이 많이 있는데 계속하는 이유 중 하나가 뭐냐면 다른 강사들은 강의는 잘하는데 성경 얘기를 안한다. 그래서 성경얘기를 좀 하려고 아직까지 마이크를 잡고 있는데 “애터미를 만나서 부자되시면 정말 좋겠다. 그런데 부자가 돼도 다 죽습니다. 100년짜리 인생열차를 타고 가면서 철로는 100년 안에 끊기는데 그 열차 안에서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누가 좋은 자리 앉을까 열심히 다투고 누가 더 많이 가질까 열심히 다투고 그런데 많이 갖고 좋은 자리 앉았는데 열차는 절벽을 향해서 가고 있어요. 절벽 끝에 성경에 의하면 불못이 있대요. 그러면 많이 갖는 것 좋은 자리 앉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애터미 회장으로 제가 성공을 했지만 저도 거기에 떨어집니다. 그래서 열차를 갈아타야 합니다. 그 영원한 열차로 갈아타는 사다리가 바로 십자가라는 겁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거기까지만 얘기하세요?

-예. 거기까지만 얘기한다. 왜냐하면 만 명 2만 명 모인다. 그런 얘기를 하면 분위기가 싸해진다. 5분 10분 지나면 “이게 뭔 얘기야.” “우리 성공해서 잘 삽시다. 장수합시다” 이렇게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더라도 결국은 다 죽어” 이러니까 분위기가 싸해지는 거다. “더 알고 싶은 분들은 내일 오세요. 내일 복음사경회를 합니다.”라고 말하면 참석자들의 10% 정도가 복음사경회에 온다. 제가 선교재단을 하나 만들었다. 동역하는 목사님들이 열 분 계신다. 그 목사님들이 하루 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복음사경회를 한다. 거기서 결신이 되면 “집에서 가까운 교회들로 나가세요.” 이렇게 하고 있다.

복음사경회

이렇게 말하는 회장님도 신학을 하고 있으시죠?

-지금 침례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금 팬더믹이라 회사마다 다 어렵다고 말한다. 애터미는 많은 성장을 했다면서요?

-코로나 때도 저희는 더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했다. 코로나 기간에도 저희는 6개국을 새로 오픈했다. 어떻게 그렇게 잘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

잘되는 비결, 사업하시는 분들 잘 들으세요.

-간단하다. 세상의 원리는 다 간단하다. 식당 잘되려고 하면 맛있고 싸고 깨끗하면 된다. 유통업 잘되려고 하면 좋은 제품을 싸게 팔면 된다. 저희가 절대 품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품질, 절대 가격,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가격에 팔겠다. 이게 창업 때부터 기본적인 전략이다.

지금 몇 년째죠?

-13년째다.

애터미 복지가 남다르다고 하는데, 다들 거기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아시아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 5위였다가 작년에 2위까지 올라간 것 같다.

아니 회사에 뭘 어떻게 했길래

-직원들을 내가 돈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직원들 자체가 목적이다. 좋은 일자리 만들어주는 게 기업의 사명 중 하나다. 그래서 입사를 하면 명함을 팔 때 그 명함 앞에 직급을 자기가 정하도록 한다. 신입사원도 과장 부장 이사 다 팔 수 있다.

그렇게 하시는 이유가 뭐예요?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다. 회장도 옆에 있다. 위에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저도 제 업무가 있다. 그걸 하는 거다. 각자가 알아서 하도록 해놓은 거다.

사옥 안에 수영장, 헬쓰장, 스크린골프장, 풋살경기장, 체육관, 직원 전용 승마장, 일하지 않고 종일 운동만 해도 되느냐는 직원들에게 매일 두 시간 이상 운동하는 직원 손들어보라고 하셨다는데 무슨 얘기예요?

-제가 수영장을 만드는 데 반대가 심한 거다. 1층 제일 좋은 자리에 만들었다. “누가 회장님하고 수영합니까” 이러는거다. 그래서 저는 “아니야. 해수욕장에 가면 시아버지하고 며느리하고 다 수영복 입고 해” “여기 옆구리 살을 어떻게 하라구요” “야 그거 한 번 보여주고 나면 아무렇지도 않아” “하루종일 수영만 하고 농구만 하고 가도 된다는 말입니까” 반대가 심했다. 왜냐하면 자유에 대해서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해한다. 자유를 누려보지 않아서다. “와서 운동만 하고 가도 된다. 자 하루에 두 시간 이상 운동할 사람 손들어봐. 없잖아. 나는 이 시설을 해놓고 직원들이 일 안하고 운동만 하는 것을 염려하는 게 아니고 시설을 해놨는데 도리어 운동을 안하고 일만 하는 걸 염려한다” 그래서 승마장도 만들어놓고 말도 정말 좋은 말 사다놓고 교관까지 붙여가지고 말들 다 타라고.

지난해 애터미 직원 1인당 매출액이 57억여 원이다.

-저는 게으른 사람은 없다. 그러면 뭐라고 하냐면 “진짜 게으른 사람 있거든요. 회장님이 안보셔서 그래요” 이러는 거다. “아기들 중에 게으른 아기들 봤냐. 엄마들은 아기들이 너무 부지런해서 힘들어. 게으른 아기는 없어. 그런데 그 아기가 어느 날 게을러질 수 있기도 해. 언제냐 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걸 못하게 하고 하기 싫은 걸 하라고 하니까 그때 게을러지는거야. 그러니까 직원들보고 하고 싶은 걸 하도록 놔둬. 일 시키지 마. 신입사원들이 의욕에 넘쳐서 막 하려고 한다. 그런데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데 힘써 일하면 회사에 도움이 되겠느냐. 그러니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파악이나 하고 놀도록 놔둬. 그러다가 일이 보이면 그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몇 달 놀고 나면 노는 게 눈치보여서 못 놀아. 못놀기 때문에 그냥 놀도록 놔둬. 그리고 노는 것이 즐거운 직원은 놀도록 해야지. 그런 상태에서 일 시킨다고 되겠어.” 그래도 가끔 제 속이 썩는다. 그러나 나는 죽었다 그러고... 그런데 지나고 보면 그 직원이 어떤 일을 해서 대단한 업적을 낸다. 그러면 아이고 내가 참기를 잘했구나.

사람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기업이다보니 기부금의 수준이 넘사벽이다. 대한민국 모든 기업 중에 매출액 대비 기부금이 1등이다.

-매출 대비 2% 넘는 기업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는데 총액으로는 저희보다 많이 하는 기업들이 많다. 비율만 1등인데 앞으로는 총액도 1등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데 영업 이익의 18%를 사회에 환원하셨다. 어디에 왜 이렇게 많이 하셨나요.

-손길이 필요한 곳이 우리 주변에 많다.

돈을 기부하는 것을 돈을 버는 것처럼 일삼는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는 얘길 들었다.

-만 원을 썼는데 만 원의 효과밖에 안날 수 있고, 만 원을 썼는데 마이너스 효과가 날 수도 있다. 그런데 저는 만 원을 써서 성경적으로 삼십 배 육신 배 백 배의 효과가 나야 한다. 그러려고 하면 어디에 써야 되는가. 그러다보니까 어린아이들,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을 돌보는 일을 해야 한다.

이하 간증 내용은 9월 7일자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란다. 참고로 본지는 박한길 장로의 허락을 받아 간증내용을 보도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y3m0Nnvq7EU&t=1702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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