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비평] 프로선수와 정치인의 ’거짓말’
[뉴스 비평] 프로선수와 정치인의 ’거짓말’
  • 최인 장로
  • 승인 2022.08.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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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최인 장로(전주혜성교회 장로, CBS 재단이사)

최근 여자프로골프에서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KGA가 '역대 최고 수준' 중징계를 내린 사건이다.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던 여자프로 골프선수가 규칙 위반을 알고도 이를 바로 숨기고 여러 경기에 참가했다가 한달 여가 지난 후에 자진신고를 했지만 골프인의 품위를 훼손한 혐의로 향후 3년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아야만 했다. 그 선수는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으로 충분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재심할 청구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이 프로선수는 다른 선수의 공으로 플레이를 진행한 것이 문제가 됐는데 그 부정행위에 대해 당시 가족과 코치가 알고 있었고 캐디가 이를 알렸지만 그냥 경기를 진행하고 그 후에도 숨겼다는 사실이다. 가족들은 딸의 우승을 위해 한순간 비양심적인 행동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3년간 모든 경기 출장정지라는 더 큰 화를 부른 것이다. 십계명 제9계명은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언하지 말라”고 이르고 있다. 거짓이 이웃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미 거짓말에 대한 경고를 온 인류에게 내린 것이나 다름없다.

요즘 우리 사회는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정치인들의 끝없는 논쟁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하루가 저문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정치인들은 서로가 진실을 말한다면서 서로를 향한 그칠 줄 모르는 공세가 끝이 없다. 어찌 보면 정치인들의 거짓말에 대해 우리 사회가 소극적으로 대처한 자업자득이기도 하다. 정치인에 대한 심판을 할 기회는 분명 국민에게 있지만 그 심판의 기회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정치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는 말이 과장된 표현이라며 이의를 제기할 국민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굳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정치인들의 거짓말은 수시로 들통이 난다. 그런데도 정치인들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늘어놓는다.

정치인들의 약속에 公約(공약)도 있지만 또 그 반대의 말로 空約(공약)도 있다. 빌 공자 空約(공약)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과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도 끈질기게 정치생명을 이어 가는 정치인은 수없이 많다. ‘2024년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완료’ 내용의 지난 ‘8·16부동산 대책’을 놓고 공약 파기 논란이 인 것도 마찬가지다. 갈팡질팡한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관련해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때는 당장이라도 재건축을 해줄 것처럼 말하더니 선거가 끝나니 딴 소리를 한다", "대선과 지선에서 '표팔이'를 하더니 (2024년) 총선에서 다시 1기 신도시를 상대로 '표팔이'를 하겠다는 것"이라는 여론이 일자 화들짝 놀란 정부가 “최대한 빠른 속도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도 불신을 자초한 것이다.

앞서 얘기한 갓 프로세계에 뛰어 들었던 어린 프로선수는 단 한번의 실수로 향후 선수생명에 지장을 받을 만큼의 중징계를 받았다. 골프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다. 한국의 모든 정치인에게도 이러한 관용 없는 엄격한 잣대가 적용돼야만 한다. 그래야만 우리사회에 미래가 있을 것이다. 잠언 12장 22절은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하게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고 했다. 모든 정치인들이 이 잠언의 말씀을 새겨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인 이사<br>전주혜성교회 장로<br>​​​​​​​(CBS 재단이사)<br>
최인 이사
전주혜성교회 장로
(CBS 재단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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