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내려다보겠다." 추수철 더운 밤에, 이슬이 조용히 내려앉듯이, 한여름 폭염 속에서 뙤약볕이 고요히 내리쬐듯이,(이사야18장4절)비바람 태풍에도그대는담벼락 따라 여름날을 흘려보내고어느새노랗게 시골마을 풍경을 피어냈다.한낮 뜨거운 여름날의 추억도떠나는 그리움도행여 가을맞이 손님이 오려나동네 어귀 느티나무 아래서마냥 서성이고 있다.

○말씀 : 시편 143:10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나를 가르쳐 주의 뜻을 행하게 하소서 주의 영은 선하시니 나를 공평한 땅에 인도하소서)○묵상 :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인가? 우리는 현재 목자 되신 주님의 뒤를 잘 따라가고 있는가? 거짓된 선지자로서 그릇된 길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진 않는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지혜를 간구하는 우리가 되자! 더불어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바른 길로 나아가자!

소나무가 배꼽에다른 나무를 품었습니다온누리 덮는 사랑 배웁니다있을 수 없는 욕심채우려는 사람 마음입니다소나무 사랑에묻어나는 큰 사랑 하고픈가슴싹 트네요

알에서 깨어나 유충으로 땅속에서 약 7년여 긴 기간 나무뿌리의 진액을 받아먹으며 4번의 탈피를 마치고 마침내 매미로 화려하게 우화를 한다.매미는 절대로 사람이 농사지은 것을 탐내지 않는다. 아침이슬을 받아먹으며 자기를 위해서 집을 짓지도 않는다.그리고 나뭇가지에 알을 낳고는 조용히 사라져간다. 욕심 없이 짧은 기간 마음껏 소리 내어 노래하다가 가는 매미의 가장 화려한 순간을 담았다.

일상의 식탁에 올려져쌉싸름하니무심코 먹었던 치커리살포시 피어오른 보라빛그 꽃을 보는 순간가슴 벅찬 울림에멍하니 하늘을 바라본다. 한낱 먹거리로만 알아왔던 나에게새색시 눈웃음으로 다가와두근두근 속삭여주는 황홀함이다어느 하늘에서 내려앉은보라빛 별처럼그 빛남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에는다 가치가 있다는 것을...오늘도 자화상에부끄러움이란 한 획을 더 그린다.

○말씀 : 히브리서 12:13○묵상 : 온 세계가 전염병 창궐로 인하여 두려움에 떨며 더 이상은 전염병 창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위기의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있는 이때에,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다고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지 말자. 오히려 하나님께서 항상 나와 함께함을 기억하며 확신에 찬 믿음으로 하나님을 향한 바르고 곧은 길을 걷자.하나님께선 우리 앞에 놓인 문제가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가 스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심을 잊지 말자.

강원도 진부령계곡 외딴곳에 있는 라벤더 농장이다.이 외진 곳에 사람들이 북적인다. 코로나19로 인해서 해외여행길이 거의 막히자 사람들이 시간이 되어도 갈 곳이 없다. 그래서 두메산골 조그만 꽃밭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든 것이다.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초상이다. 갈 곳이 없다. 마음 둘 곳이 없다. 우리가 빛이 되어 산다면 예수의 향기를 조금이라도 풍길 수 있다면 사람들은 찾아올 것이다.

노오란 여주꽃잎다섯이 손잡고동그라미로 마주 앉았다.갈래갈래 뻗어가는 줄기는제 갈길이 있건만넝쿨넝쿨 어깨동무로 화답한다.저 높은 담장 너머로함께 가자며파란 하늘 우리 세상을싱그럽게 그려 넘는다.-오화야 작가-

○말씀 : 히브리서 6:18○묵상 :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과 맹세를 향한 희망은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고, 격려하며, 기쁨으로 우리를 승리하게 한다. 희망은 그저 바라는 것만 아니라 고난의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 우리를 더욱 강하게 하고, 가는 길을 밝혀 준다. 어려운 이때에 성령의 희망을 간직하여, 고난을 이겨내자.

운전하고 걸으면서자주 만나는 갈림길가는 길 얻으려갈 길 하나 버리는 곳길 하나 버리면갈 길 하나 얻는 곳믿음으로 사는 이버려서 얻고 얻으려 버리는갈림길 마음새삼 챙겨야 한다

이 사진 속의 세상에는 눈도 귀도 다 없고 입만 남아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의 단면을 보는 듯합니다.잘 살펴보고 잘 귀 기울여 듣고 생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만 살아서 말만 많은 세상... 그래서 온통 싸움과 갈등으로 얼룩진 세상....이젠 가능한 한 입을 닫고 잘 듣고 잘 보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줄기 봄빛을 기다리며오랜 방황 끝에 바람을 흔들고양지바른 곳피어나야만 하는 계절에 앉아홀로 세월을 닦는다.~오화야 작가~.

삼거리 사거리 오거리숱한 거리 겪어온 터에 만난사회적 거리 서슬 퍼런 코로나 19막아주는 방패될 줄건강 생명 지킴인 줄누군들 짐작했을까 그뿐 아니고까짓해버린님들의소소한 몸짓 표정 배려아아! 그게 새삼 그리워일깨워준 이도그 거리다 이 또한지나간 훗날이면이 거리도그리워질 것을…

○말씀 :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이사야서 2:2)○묵상 : 바이러스 질병으로 국가적 위기인 이때에 사순절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 성전의 본래적 기능을 회복토록 해야 합니다. 성전의 본래적 기능이 회복되면 국가적 위기가 극복되고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회복된 성전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올바른 방향을 일러주실 것입니다.

미안해일상아!지금까지 너를곽휴지 뽑아 쓰듯까렌다 뜯어내듯깎은 손톱 모아 버리듯소중히 여기잖고고맙게 여기는 맘 없이ㅣ흘려버리고 잊어버린 너에 대한 잘못들코로나19 놈 땜에너와 멀어진 지금서야후회하는 바보스런 모습미안해아주 많이...

2020년의 봄은 잔인하게 찾아오고 있다. 코로나19가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 중에도노루귀 꽃이 피듯이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봄은 찾아오듯이이 꽃처럼 굳세게 참고 견디면 따뜻한 계절이 오게 될 것이다.

이른 봄부터 돌밭 사이 헤집고작은 얼굴 내밀며'나를 잊지마세요' 속삭인다.스치는 바람 소리에도지나치는 발자욱 소리에도세상 이야기 물드며한 꽃마리 두 꽃마리작은 춤사위로조금씩 조금씩 행복을 피운다.

학교종 그래학교종이다지난 날우리의 학교종한국전쟁 포탄피였듯ᆢ캄보디아 시골깨우쳐 초등학교 종폐차 바퀴 깨진 휠 매단그런 종이다수업 시작과 끝가슴과 가슴 이어주는소리 울려주는학교종이다

우리가 계획을 세우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구하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정한 때에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것임을 신뢰하자.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보다 높으며,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보다 높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