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전문가 칼럼] 사진신학④ 누미노제와 아드 폰테스 미학의 역사에서 칸트(I. kant)는 고전주의를 벗어나 근대를 연 사상가이다. 고전주의는 미란 ‘본질을 현시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일정한 규칙(본질, 혹은 진리)을 정해놓고 그것과 예술 작품이 1:1로 대응하면(혹은 잘 묘사하면) 아름다운 것이다.따라서 예술작품은 파르테논 신전과 같이 수치 비례적으로 완벽에 가까워야 하며, 예술은 진리와 도덕과 종교에 종속되어야한다. 나아가 모든 사물과 사건은 ‘진’리→-‘선’함→‘미’(아름다움), 곧 진선미(眞善美)의 순서로 가치가 매겨져야 한다. 미스코리아의 순위처럼.그러나 근대가 열리면서 오피니언 | 최병학 목사 | 2020-12-12 07:00 [전문가 칼럼] 사진신학③ 유동하는 이미지와 사라진 아우라 작년까지만 해도 딸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중 단연 으뜸인 것은 ‘액괴’였다. ‘액체괴물’의 줄임말이다. 액괴를 주무르는 것이 그리도 재미있는가 보다. 액괴는 형태가 없는 무정형의 물질이다. 물과 같은데, 쏟아지지는 않는다.아이들은 이러한 부드러운 무정형의 물질을 갖고 노는데(비록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고는 하지만), 어른들의 세계는 지금 강한 것들의 전성시대로 국가, 자본, 군사력, 경제력, 검찰, 언론, 부동산이라는 견고한 정형(solid)의 힘이 맞대결하고 있다.그러나 이렇게 액괴를 가지고 놀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마트폰 카메라 오피니언 | 최병학 목사 | 2020-11-28 07:00 [전문가 칼럼] 사진신학② 둘째 딸 희진이의 패션쇼 사진 사진-신학이라는 말은 생소하지만 매력적이다. 사진에도 신학이 있을까? 그렇다면 사진에 담긴 신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만약 사진에 신학과 신앙이 없다면 그저 한 장의 딱딱한 종이 쪼가리에 다름 아닐 것이다(혹은 검지로 휙 날려버리는 그저 지나가는 이미지일 뿐이다). 사진에 신앙과 신학이 있다는 것은 사진 한 장에 한 사람의 숨결이나 한 세대의 생명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그렇다면 사진은 어떻게 신학적 의미를 부여받고, 신앙적 생명을 얻고, 창조적인 힘이 될 수 있을까? 사진의 신학은 도대체 무엇인가? 백승균 교수는 오피니언 | 최병학 목사 | 2020-11-14 07:00 [전문가 칼럼] 사진신학① 아기와 어머니 ‘아기와 어머니’그 아픔을 아는가? 어머니가 아기가 되는그 슬픔을 아는가? 어머니가 갓난아기가 되는아기가 울 때 대책 없음은어머니가 아플 때 대안 없음이라.어머니는 아기가 되어 투정 부리고,아기는 어른이 되고자 투정 부리는데!한순간 어른으로 사는 이내 인생에나도 아기였고, 나도 어머니처럼 늙어 가리라.오호라! 나도 언젠가는 내 아이의 아기가 되어오늘의 이 슬픔과 아픔을 전하겠지. (2013.1.4.)여기 큰 딸 희주와 돌아가신 모친의 사진이 있다. 그저 그런 사진이다. 그러나 이 한 장의 사진은 필자에게 엄청난 그리움과 아쉬움과 신 오피니언 | 최병학 목사 | 2020-10-31 07:0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