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기자수첩] 기본에 충실하자 내가 아직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셨다. 그때는 국민학교라 불렀다. 교실에 들어가면 당시 대통령의 사진과 태극기가 나란히 걸려 있던 시절이다. 내가 살았던 동네를 시골이었다. 학교를 가려면 읍내까지 15리를 걸어 다녔다. 어린아이의 걸음으로 1시간이 넘는 거리다. 읍내에 사는 친구들은 문명의 혜택을 어느 정도 보았을까, 우리 동네는 그런 것이 없었다. 산이나 들로 뛰어 다니면서 개구리 잡고 뱀 잡고 가재 잡고 놀았다. 위로 한 살 많은 누나와 나는 하루 종일 집에 있거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놀았다. 그 뉴스 | 김택산 지역기자 | 2019-08-10 00:00 처음처음1끝끝